주차된 경차 추락하고 외벽 뜯기고…'태풍급 강풍'에 피해 속출(종합)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3. 11. 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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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지역에 강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차량이 추락하고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일 강릉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쯤 강릉시 초당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모닝 차량이 안전시설물을 뚫고 2m 가량 아래에 있는 인도로 추락했다.

또한 이날 오후 포남동의 한 건물 외벽이 바람에 뜯겨지고, 시내 곳곳에 걸린 현수막들이 떨어져 흩날리는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강릉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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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산지 등 강풍경보 발효
7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90㎞~110㎞/h 강한 바람
기상청 "낙하물 등 2차 피해 우려, 야외활동 자제"
6일 강릉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량이 강풍에 떠밀려 인도록 추락했다. 강릉소방서 제공

강원 동해안 지역에 강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차량이 추락하고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일 강릉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쯤 강릉시 초당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모닝 차량이 안전시설물을 뚫고 2m 가량 아래에 있는 인도로 추락했다.

당시 '주차장에서 차량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추락한 차량의 기어가 중립 상태였던 점과 주차장이 언덕 위에 위치했던 점 등을 고려해 바람에 떠밀려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언덕 아래 주차돼 있던 차량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6일 강릉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량이 강풍에 떠밀려 인도록 추락했다. 강릉소방서 제공


또한 이날 오후 포남동의 한 건물 외벽이 바람에 뜯겨지고, 시내 곳곳에 걸린 현수막들이 떨어져 흩날리는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강릉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강릉에서만 차량 파손·전도 3건, 건물외벽 드라이비트와 차양막 파손 27건, 수목·가로수 5건, 전봇대·도로표지판 12건 등 40여 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동해안을 비롯해 강원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곳곳에서 간판과 나무, 구조물 제거 등의 요청이 들어와 90여 건의 안전조치를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강풍에 쓰러진 나무를 수습하고 있는 모습. 강릉소방서 제공


현재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6개 시·군과 산지, 정선 등에는 강풍경보가, 내륙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7일 오전까지 동해안과 산지에는 순간풍속 90km/h(25m/s)~110km/h(30m/s), 내륙은 순간풍속 70~90km/h(20~25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피해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설물 파손과 간판,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야외 작업자(건설현장, 배달업 등)들은 안전사고에 더욱 유의하고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가급적 외출 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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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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