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지폐 소각비용만 연간 1억원" 한은, 재활용 업체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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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지폐를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이 연간 1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지폐 폐기물을 재활용할 업체 모집에 나섰다.
한국은행은 6일 공고를 내고 "화폐 정사과정에서 발생되는 은행권 폐기물을 무상으로 수거해 재활용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은이 재활용 업체 모집에 나선 건 버려지는 지폐를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 데다, 변화된 상황에 맞게 폐기물을 재활용할 업체를 적극적으로 찾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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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6일 공고를 내고 "화폐 정사과정에서 발생되는 은행권 폐기물을 무상으로 수거해 재활용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 업체에서 제출한 회사 개요와 재활용 계획서 등을 토대로 재활용 실적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복수의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선정된 업체에 잘게 절단된 은행권을 압축한 형태로 폐기물을 무상 공급한다.
한국은행은 "업체와 발권국이 화폐 폐기물 무상 공급에 관한 약정을 맺고 발권국 및 일부 지역본부의 화폐 폐기물을 무상 제공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부정당 업체로 제한받지 않은 업체가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이 재활용 업체 모집에 나선 건 버려지는 지폐를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 데다, 변화된 상황에 맞게 폐기물을 재활용할 업체를 적극적으로 찾는 차원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은이 망가진 지폐를 소각하는 데 약 6000만원이 들었다. 지난해에는 1억1000만원을 썼고 2020년에는 1억600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한은에서는 버려진 화폐가 시중에서 통용되지 않도록 잘게 자르고 압축해서 폐기물로 만들어 소각 업체에 넘긴다. 과거에는 지폐 폐기물을 자동차 소음 방지판으로 만드는 등 재활용했지만 더 싼 대체재가 나오면서 다시 활용할 곳이 없어져 소각하고 있다.
#한국은행 #화폐폐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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