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호] photo news | 중동 공들이는 尹 대통령, 사우디·카타르 방문 이재용·정의선 등 동행…‘제2 중동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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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國賓) 방문했다.
한국 대통령이 두 국가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 사우디는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총 156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수주 계약 및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51건을 체결했다.
사우디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10월 24일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단독 환담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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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國賓) 방문했다. 한국 대통령이 두 국가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0월 22일(이하 현지시각)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양국의 경제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방산 등 안보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이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1980년 최규하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이후 43년 만이다. 이날 두 정상의 공식 오찬 자리엔 ‘경제사절단’으로 이번 순방에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사장 등이 동석했다(사진 1). 한국 경제인들과 대화를 원하는 사우디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한국과 사우디는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총 156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수주 계약 및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51건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공동으로 5억달러(약 6760억원)를 투자해 반제품 조립(CKD) 공장을 짓기로 했다(사진 2). 한전·포스코홀딩스·롯데케미칼은 아람코와 블루암모니아 생산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사우디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10월 24일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단독 환담도 이뤄졌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다. 빈 살만 왕세자가 먼저 윤 대통령의 숙소인 영빈관을 전격 방문해 이뤄졌다. 환담 후에는 윤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 옆자리에 동승해 다음 행사장으로 이동했다(큰 사진). 이를 두고 “파격에 가까운 환대”라는 평가가 나왔다. 빈 살만 왕세자는 15분간 직접 차량을 운전하면서 “다음엔 사우디에서 생산한 현대차의 전기차를 함께 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두 번째 순방지인 카타르로 이동해 10월 25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건설과 에너지 중심의 기존 경제협력에서 나아가 인프라, 방산, 농업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폭을 넓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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