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야권 "메가시티 서울, 지방 버린 수도권 집중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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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 중인 '메가시티 서울'과 관련해 울산지역 야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는 '당 내부 검토 결과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며 "울산시장 시절 '제2의 광역경제권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던 사람과 지금의 김 대표는 다른 사람이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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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 중인 '메가시티 서울'과 관련해 울산지역 야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는 '당 내부 검토 결과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며 "울산시장 시절 '제2의 광역경제권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던 사람과 지금의 김 대표는 다른 사람이냐"고 물었다.
울산시당은 "최근 윤석열 정부는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4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권으로 나눠 지방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중앙정부의 지방을 살리겠다는 노력에 여당 대표가 찬물을 끼얹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울산을 이탈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청년들을 위해, 인구소멸 위기에 봉착해있는 울산을 위해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은 부울경 메가시티 정상화를 위한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며 "울산을 버린 수도권 집중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면 울산시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보당 울산시당도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김포시 서울 편입은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으로 인한 수도권 지지율 하락과 총선의 열세를 엎어보려는 욕망의 표현"이라며 "이는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지방소멸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당은 "2015년 이후 지방 인구감소의 75% 이상이 청년이 차지했는데 이 인구는 수도권으로 유입됐고, 이유는 일자리와 임금 격차였다"며 "지방을 살리기 위해 지방거점 메가시티 육성, 수도권 공기업 지방 전면 이전, 100대 기업 본사 지방 이전과 같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소멸을 앞당기는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울산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김두겸 울산시장은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울산시민에게 입장을 밝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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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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