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母子 화폐' 주인공 배출 강릉서…'화폐전시관' 개관

윤왕근 기자 2023. 11. 6.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초 모자(母子)가 화폐에 모두 담긴 인물(5만원권 신사임당·5천원권 율곡 이이)을 배출한 강원 강릉에서 화폐전시관이 문을 열어 관심을 끈다.

강릉시는 6일 오후 오죽헌 경내에서 세계 최초 모자 화폐 인물을 만나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강릉화폐전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개관을 계기로 화폐 도시로서의 역사를 품은 강릉이 더욱 빛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율곡 이이·신사임당의 고향 오죽헌 내 총 340종·776점 화폐 전시
강릉화폐전시관 개관.(강릉시 제공) 2023.11.6/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세계 최초 모자(母子)가 화폐에 모두 담긴 인물(5만원권 신사임당·5천원권 율곡 이이)을 배출한 강원 강릉에서 화폐전시관이 문을 열어 관심을 끈다.

강릉시는 6일 오후 오죽헌 경내에서 세계 최초 모자 화폐 인물을 만나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강릉화폐전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홍규 강릉시장, 김기영 강릉시의장을 비롯한 관내 유관기관 및 단체장, 일반 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강릉시는 2020년 1월 한국은행과 화폐전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존 '향토민속관'을 새로 단장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시·연출로 현대적인 감각을 담아 조성됐다.

강릉화폐전시관은 총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637㎡(지상 1층·지하 1층) 규모다. 전시관은 로비, 화폐의 격, 예술의 혼, 화폐의 길, 기획전시실, 관람객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화폐는 총 340종 776점이 전시된다.

또 신사임당의 예술적 재능, 율곡 이이의 구도장원공 등 화폐와 관련된 이야기를 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오토마타) 및 영상으로 소개하고 폐화폐를 활용한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강릉화폐전시관 개관.(강릉시 제공) 2023.11.6/뉴스1

화폐 제조부터 폐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고 나만의 화폐 만들기, 위조화폐 감별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단순 전시형 공간이 아닌 화폐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오감 체험형 종합 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전시 작품 중 예술의 혼의 ‘키네틱미디어아트’는 강릉과 오죽숲, 몽룡실을 배경으로 과거 사임당, 율곡의 위대한 자취와 관람객의 실시간 참여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인 작품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영상감독을 맡았던 연세대 목진요 교수가 감독하였으며, 관람자는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기념 이미지를 간직할 수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개관을 계기로 화폐 도시로서의 역사를 품은 강릉이 더욱 빛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