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도교육청 재산관리 엉망"…행정사무 감사서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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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의 부실한 재산관리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6일 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정범 도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교육청의 재산인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일대의 도교육청 소유 토지에서 임도개설 공사가 진행 중인데도 도교육청은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재산관리가 엉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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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교육청의 부실한 재산관리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6일 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정범 도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교육청의 재산인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일대의 도교육청 소유 토지에서 임도개설 공사가 진행 중인데도 도교육청은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재산관리가 엉망"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해당 토지는 교육위원회 심의에서 (매각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부결되자 교육위원회 간담회에 다시 제출됐던 토지"며 "도교육청이 (도의회에 심의를 두차례 요청한) 토지의 상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천교육지원청이 임도개설 등 개발계획에 동의하면서 토지 매도 (사전) 승낙서를 진천군에 전달했지만, 도교육청은 이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며 "이 승낙서에는 (이 토지를 관리하는) 초등학교의 교장 직인만 찍혀 있다"고 질타했다.
이와 관련, 한명수 도교육청 재정복지과장은 "사전에 임도개설 등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도교육청의) 책임이 있다"며 "하지만 (문제가 된 토지는) 관리와 매각 등이 지역 교육장에게 위임된 일반 재산"이라고 해명했다.
교육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한 도교육청 감사관실의 감사를 요청하고, 오는 8일 지역교육청 행정사무감사 때 진천교육지원청과 학교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사실관계를 다시 따지기로 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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