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세계유산'… 오데사 국립미술관, 러 공습에 크게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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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드론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국립미술관이 크게 훼손됐다.
오데사 미술관은 지난 1월 유네스코 지정 '위기에 처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지난 1월 유엔 전문기구인 유네스코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파손 위협이 이어지자 오데사 국립 미술관을 비롯한 오데사 시내 역사지구를 '위기에 처한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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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레 키퍼 오데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오데사 국립 미술관은 개관 124주년을 맞았다"며 "불과 하루 전날 러시아는 근처에 미사일을 투하해 이를 축하해 줬다"고 밝혔다. 키퍼 주지사는 지난 5일 오데사 상공을 비행하던 드론 15대를 요격했으며 이 여파로 주거용 건물이 손상되고 곡물 창고와 트럭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화재는 소방당국에 의해 즉시 진화됐다. 다만 키퍼 주지사는 미술관 건물 손상 원인이 드론 공습과 요격 파편 중 어떤 것에 의한 것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날 오데사 시의회는 미술관 내부 창문이 깨지고 곳곳에 잔해가 쌓인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미술관 인근에는 현재 수미터 깊이의 구멍이 나 있다. 시 당국에 따르면 이곳에서 시민 1명이 다쳤으며 오데사 전체에선 총 5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모두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지난 1월 유엔 전문기구인 유네스코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파손 위협이 이어지자 오데사 국립 미술관을 비롯한 오데사 시내 역사지구를 '위기에 처한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바 있다. 포토키 궁전 내에 위치한 오데사 국립 미술관에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활동한 예술가들의 그림 등 1만여점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게나디 트루하노프 오데사 시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공영방송 서스필네와의 인터뷰에서 "미술관 건물이 심각한 피해를 보는 바람에 주요 작품 몇점이 일부 손상됐다"고 전했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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