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前 미 재무장관, 연준 통화정책 전망 화상대담

이미선 2023. 11. 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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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번 더 인상할 필요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연준이 현재 통화정책이 매우 긴축적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미국 경제가 상당히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통화정책이 긴축적인 수준인지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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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왼쪽)가 6일 한은-세계은행 서울포럼에서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와 화상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은 제공.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번 더 인상할 필요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는 이날 한국은행-세계은행(WB) 서울포럼을 계기로 진행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의 화상 대담에서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존재하고 경제가 꽤 견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머스 전 장관은 "연준이 현재 통화정책이 매우 긴축적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미국 경제가 상당히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통화정책이 긴축적인 수준인지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동 사태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이 가져올 결과를 생각하면 매우 위험하다"며 "중안은행은 극단적인 가능성에 대비해 공급망 다각화, 통화 또는 재정정책 측면에서 여유를 남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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