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고 기온 급락…바람 강해 쌀쌀한 저녁 [퇴근길날씨]

중부·경북 내륙 비 얼어 빙판길…전 해상 풍랑특보 유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린 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바라본 마포구 일대 위로 파란 하늘이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 비가 내리고 비가 그치는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불어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밝혔다. 2023.1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월요일인 6일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일부 지역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아침 기온(1~12도)이 6일(15~21도)과 비교해 10도 내외(경기 동부·강원 15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가 진 뒤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겠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에서는 비가 얼어 빙판길이 만들어지는 곳이 있겠다. 걷거나 운전할 경우 안전에 유의해야 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령 중이다. 7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시속 70~90㎞, 산지엔 시속 110㎞의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을 밑돌겠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건설현장과 비닐하우스, 철탑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 관리에 유의해야 하겠다.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해야 한다.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시속 35~80㎞의 바람이 불며 물결이 2.0~4.0m(서해·동해 먼바다 최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해상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오후 9시~밤 12시부터 7일 오전 0~6시 사이에 전북과 경북 북부 내륙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 동해안과 전남권 북부, 대구·경북 남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