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경찰 출석 "마약 범죄사실 없다"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11. 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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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6일 경찰에 출석한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혐의를 부인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씨를 이날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권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된 배우 이선균 씨(48)와 마찬가지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 25분께 차에서 내린 권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마약 관련 범죄 사실이 없다"면서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염색·탈색을 언제 했느냐"는 질문에는 "한 적이 없다"고 했고, 서울 강남 유흥업소 출입 여부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죠"라며 즉답을 피했다.

"(서울 강남의)유흥업소 실장 A씨(29·여·구속)와 (마약류를 건넨 것으로 알려진) 의사와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그룹 빅뱅 리더로 활동한 권씨는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날 4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마친 권씨는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인천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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