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母 "아들 이혼, 일부러 와서 묻는 사람 있어…얄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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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건이 이혼 후 일상을 공개했다.
이동건은 "아직? 코로나 때문에?"라고 되묻자 어머니는 "이혼 발표 다음 날이 엄마 친구 아들이 결혼하는 날이었다. 우리 아들이 이혼했는데 축하를 못 하겠더라. 그래서 축의금만 전하고 안 갔다. 성당도 그때부터 가기 싫었던 거 같다. 사람들이 자꾸 묻고 그러는 시선이 싫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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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이동건이 이혼 후 일상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동건과 아들의 집을 찾은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건 어머니는 "네가 로아(딸)를 챙기는 만큼 너도 내 아들이잖아? 나도 아들 위해 기도 많이 한다. 건강부터 술, 담배 적게 하고. 담배도 끊었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맛있는 게 많은데 맛도 없는 걸 왜 저렇게 먹어야 되나. (술) 자주 마시지 말고 많이 마시지 말고 항상 건강 생각해야 한다. 40대에 잘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이동건은 "잘하고 있다. 어머니가 해주는 음식 받아오면서 배달을 안 먹는다. 배달을 진짜 안 먹는다"고 했다.
그는 "이혼하자마자 그때는 (본가에) 좀 자주 갔지 않나. 일주일에 2~3번 정도. 그러다가 촬영하게 되면서 못 가게 됐고 그 뒤로 받아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이혼하고 마음이 안 좋은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면 연예인들이 그런 어려운 일이 생기면 공황장애, 우울증 많이 겪지 않나. 그래서 시간만 나면 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동건은 "어머니가 힘들어서 그렇지 저는 감사하다"며 "(요즘) 성당은 아예 안 가시냐"고 물었다. 그러자 어머니는 "아직 안 간다"고 했다.
이동건은 "아직? 코로나 때문에?"라고 되묻자 어머니는 "이혼 발표 다음 날이 엄마 친구 아들이 결혼하는 날이었다. 우리 아들이 이혼했는데 축하를 못 하겠더라. 그래서 축의금만 전하고 안 갔다. 성당도 그때부터 가기 싫었던 거 같다. 사람들이 자꾸 묻고 그러는 시선이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렇게 편하게 대해주는 사람도 있는데 그중에 콕 찔러서 묻는 사람도 있다. 그런 얘기를 듣기가 싫어서 성당을 안 나갔다"며 "양재천을 걷다가도 일부러 저만큼 가다가 일부러 와서 묻는 사람도 있다. 그러면 되게 얄밉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동건은 "그런 걸 왜 묻나. 안 그래도 마음 아픈데 아들이 이혼했는데"라며 미안해했고, 어머니는 "이제는 괜찮다. 세월이 약이다"라고 말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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