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천안 초중생 집단폭행' 영상 10건 삭제·차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현판(방심위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6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최근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초·중등 여학생 집단폭행 현장 관련 영상 10건을 긴급심의해 시정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심의는 집단폭행 영상들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2차 가해 및 유사범죄 발생 등이 우려됨에 따라 긴급 실시한 자체 모니터링 결과다.

삭제 7건과 접속차단 3건 등 해당 10건에는 아동 등 사회적 약자 대상 집단폭행 장면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내용으로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 제8호 제2호 가목을 적용했다.

방심위 관계자는 "미성년자 대상 집단폭행 장면이 여과없이 구체적으로 표현된 정보는 지속 모니터링을 실시해 신속 심의하는 등 폭력정보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