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北은 동맹국 美공격 함께할수 있다"
北, 美본토 핵공격 능력갖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 간부가 북한이 하마스의 동맹국이며 언젠가 미국을 함께 공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레바논 베이루트에 주재하는 하마스 고위 간부 알리 바라케가 북한과의 연루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바라케는 지난 2일 레바논 뉴스채널 '스폿샷'과 인터뷰하면서 "주요 후원국인 이란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군사적 능력이 없지만, 북한은 미국 수도 워싱턴DC까지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최근 개발했다"고 언급했다. 바라케는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 인터뷰에서도 "북한이 개입하는 날이 올 수 있다"며 "결국 북한은 우리 동맹의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미 세력 간 동맹도 깊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라케는 "오늘날 미국의 모든 적, 또는 미국이 적대감을 보인 나라들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러시아와 매일 연락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중국 당국은 하마스의 지도부를 만났다고 덧붙였다. 하마스 대표단은 지난달 26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찾았으며 곧 베이징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전쟁 국면에서도 하마스가 북한산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사용한 무기 중에 로켓추진유탄(RPG) 등 북한산 무기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련 회의에서 "미국 정부 소속 언론이 북한에 대해 근거 없는 거짓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며 부인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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