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다음달 최종시험”···남부 해상서, 바지선 이용해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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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국내 최초의 고체연료 기반 우주발사체(고체우주로켓)에 대한 최종 시험 발사를 12월 중순 남부 해상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해 3월·12월에 각각 고체우주로켓의 1차 및 2차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실시했으나 당시에는 가장 밑에 위치하는 1단 로켓이 장착되지 않은 채 2~4단로켓만 결합된 '시험발사체(TLV)' 형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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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산 초소형 정찰위성 탑재
군 당국이 국내 최초의 고체연료 기반 우주발사체(고체우주로켓)에 대한 최종 시험 발사를 12월 중순 남부 해상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최종 발사에서는 고체우주로켓이 처음으로 1~4단 로켓을 모두 결합한 완전체로 비행하게 된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고체추진우주발사체의 최종 시험 발사는 남부 해상에서 바지선을 이용한 해상 발사 형태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발사 날짜는 기상 등을 고려해 12월 중순쯤이 될 예정이다. 국방부가 12월에 최종 시험 발사를 추진하려는 것은 올 1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연두 업무 보고를 하면서 고체추진우주발사체의 연내 최종 시험 발사 계획을 보고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다음 달 최종 시험 발사에 성공하면 2025년까지 해당 로켓을 통해 최초의 국산 초소형 정찰위성을 고도 500㎞ 안팎의 저궤도로 쏘아 올리기로 했다. 해당 초소형 정찰위성에는 불과 50㎝ 크기의 지상 물체도 식별할 수 있는 합성개구레이더(SAR)가 장착돼 북한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의 안보 위협 요인을 감시한다.
특히 이번 최종 시험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1단 추진체(엔진)가 모습을 드러낸다. 1단 로켓은 앞서 공개된 2~4단 추진체와 결합된 완성형으로 발사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해 3월·12월에 각각 고체우주로켓의 1차 및 2차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실시했으나 당시에는 가장 밑에 위치하는 1단 로켓이 장착되지 않은 채 2~4단로켓만 결합된 ‘시험발사체(TLV)’ 형태였다.
앞선 1~2차 시험 발사는 충남 안흥의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 인근 서해상의 바지선에서 이뤄졌다. 바지선을 해저에 고정시킨 뒤 그 위에 발사대를 만들어 로켓을 쏘아 올리는 방식이었다. 육지 발사보다 안전·비용 측면에서 효과적이다. 특히 해상 발사 시 발사장 주변에 최소 수 ㎞ 구간의 안전 구역을 설정할 필요가 없어 주민 민원 등에 부딪힐 가능성이 육상 발사 방식보다 훨씬 낮다.
변수는 발사 예정 기간 즈음의 해상 날씨다. 만약 악천후가 지속될 경우 일정이 조정될 여지는 있다. 군 소식통은 “시험 준비 요원 100명 이상이 해상에 바지선을 거치해 발사해야 하고 고공 10㎞ 정도에 흐르는 제트기류 등의 기상 상황까지 고려해야 하다 보니 발사 직전에 시점을 바꾸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은 고체로켓 최종 발사에 앞서 11월 30일 우리 군 최초의 독자 운용 정찰위성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할 계획이다. 해당 위성은 미국 우주 분야 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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