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강원-충청 전부 묶어 30분 내 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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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개통을 앞둔 GTX-A 노선 현장 점검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 30분 통행권이 달성'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약 4000원으로 예상되는 GTX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퇴근 이용, 등하교 청년 등에게 할인율을 차등 적용해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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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광역 경제생활권 구축할 것"
"출퇴근·등하교·저소득층 요금 지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내년 3월 개통을 앞둔 GTX-A 노선 현장 점검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 30분 통행권이 달성'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약 4000원으로 예상되는 GTX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퇴근 이용, 등하교 청년 등에게 할인율을 차등 적용해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6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에서 광역교통 문제 해법 논의를 위한 '국민 간담회'를 열었다. GTX-A 열차 내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수도권 지역 주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원래 2028년 이후 완공 예정이던 GTX A, B, C 노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A노선은 내년 3월에 일단 동탄에서 수서까지 빨리 개통하고, B노선은 내년 초, C 노선은 금년 연말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D, E, F 노선은 제가 대통령 재임 중 예타를 비롯한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바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 준비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GTX-A노선은 동탄에서 수서까지 소요 시간이 19분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요금은 약 4000원으로 기존 지하철보다 비싸게 책정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출퇴근·등하교 이용자들에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재정을 지원해 부담을 줄이겠다고 했다.
그는 "서민들 주머니 사정으로 부담이 좀 많이 되기 때문에 출퇴근에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20%, 등하교 청년들에게는 30%, 또 저소득층과 어려운 서민들에게는 약 53%의 최대 할인율을 차등 적용해서 나머지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재정으로 분담 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초연결 광역 경제생활권 구축'으로서 GTX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서울-경기-인천뿐 아니라 천안아산, 춘천까지 연결한다고 했기 때문에 강원과 충청을 전부 묶어서 30분 안에 출퇴근, 전체로는 1시간 이내에 중부 이북 지역을 다닐 수 있게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이동하는 편의뿐만 아니 부동산과 산업이라는 경제 지형 크게 바꿔놓을 것"이라며 경기 북부, 강원·춘천권까지 많은 일자리 생기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신규 주택부지 공급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 A, B, C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기존 GTX 노선 연장과 새로운 GTX 사업들의 신설 추진 방안을 연내 발표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 윤석열 정부 임기 중 GTX 외에도 3개의 광역철도를 개통해 수도권 동북부, 서남부 이동시간을 최대 75% 단축하고, 신분당선(광교~호매실), 대장홍대선 등 신규 광역철도 사업도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8호선 연장 별내선(2024년), 신안산선(2025년),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2026년) 개통 사업이 추진 중이다.
정부는 아울러 내년 상반기부터 한국형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인 'K-패스'를 도입, GTX 등 출퇴근 교통비 부담을 대폭 완화할 예정이며, 청년과 저소득층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국민 간담회에는 동탄 신도시 주민을 비롯해, 인천, 파주, 서울 등 수도권 각 지역에서 온 주민 20여 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현장소장 등 공사 관계자와 GTX 기관사 등 열차 시 운전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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