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포 서울 편입’·‘공매도 금지’ 두고 “공수표 남발” 비판

민현배 기자 2023. 11. 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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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여당의 마음은 여전히 콩밭에 가 있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국민의힘이 잇달아 내놓은 ‘김포 서울 편입’, ‘공매도 금지’ 이슈를 급조된 총선용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재명 당대표(인천 계양을)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선거에 급하다고 정략적인 공수표를 남발하고 있다”며 “민생경제가 참으로 어렵지만, 정부·여당의 마음은 여전히 콩밭에 가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민생과 무관한 선거용 공수표 남발로 이 국면을 넘어갈 수는 없다. 조삼모사식의 눈속임으로 물가가 잡히는 것도 아니고, 수출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고, 경제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는다”며 “부실 설계된 예산안 바로 잡는 일부터 먼저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잇달아 내놓은 이슈를 이 대표가 급조된 총선용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공매도 금지’도 도마 위에 올렸다. 권칠승 수석대변인(화성병)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해 이재명 대표가 한시적 공매도 금지를 여러 차례 정부에 요청했다”며 “갑작스러운 정부·여당의 발표는 총선을 의식한 ‘포퓰리즘’이라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번 기습적인 발표가 금융시장의 혼란을 야기하는 것은 아닌지도 심히 우려된다”며 “제도 개선을 위해 야당과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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