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지드래곤, 4시간 조사 후 농담 "웃다 끝나..간이 검사 '음성'"[스타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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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약 4시간가량의 조사를 마쳤다.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이 인천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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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이 인천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약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지드래곤은 조사에서 소명한 내용에 대해 "조사에 필요한 진술이든 조사에 필요한 거는 다 적극적으로 임했다. 협조했고 사실대로 답변했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음성' 나왔고 정밀검사도 긴급 요청한 상태"라며 검사를 위한 모발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휴대전화는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지드래곤은 "추후 필요에 의해서 제출할 필요가 있다면 제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마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지드래곤은 "(경찰의) 무리한 조사였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무리라곤 생각 안 한다. 경찰 측도 개인적으로 원한 사고 이런 관계 아닐 테고 누군가의 진술에 의해 직업 특성상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저 또한 직업 특성상 혐의를 부정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제가 마약 범죄와 사실관계가 없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 나온 조사이니까 무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좋은 쪽으로 무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드래곤은 4시간 동안 어떤 조사가 진행됐냐는 물음에 "웃다 끝났다"라며 여유로운 웃음을 지었다. 곧 "장난"이라며 말을 덧붙인 그는 "이런 조사하는 상황 자체가 좀 서로 무슨 상황인 모른 상태에서 어떤 상황인지 확인하려고 나온 거다. 경찰이 저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 결정할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아직 모르지만 제가 바라는 건 하루빨리 수사 결과, 정밀 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앞서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드래곤에 대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를 통해 "우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히는 바다.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경찰은 지드래곤 마약 혐의와 관련해 "확실한 증거가 있다"는 입장이다.
인천=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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