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MVP 표심
2023. 11. 6. 17:33
본선 4강 ○ 김지석 9단 ● 변상일 9단 초점13 (106~113)
한 대회에서 한 사람이 중국 돈으로 500만위안을 받았다. 그때가 2014년 12월이었는데 한국 돈으로 8억8000만원이 넘었다. 한국 이세돌과 중국 구리가 '10번기'로 맞섰고 이세돌이 6대2로 앞선 순간 끝났다. 이세돌은 2014년 14억원에 이르는 상금으로 2001년 이창호의 10억원을 앞질렀다. 상금으로 보면 2014년 MVP는 이세돌이 받아야 맞는다. 하지만 팬과 기자들이 투표를 해서 주는 상, MVP는 김지석에게 안겼다. 2014년 11월 김지석은 LG배에서 결승에 올랐다. 12월엔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했다. 그가 그렇게 잘 두지 않았다면 한국 바둑은 우승 한 번 없이 2년을 보냈을 것이다.
위쪽에서 패 모양이 있다. 백이 6을 둘 때는 아래쪽에서 흑이 받겠거니 하고 뒀다. 그러나 흑은 백6을 팻감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흑7로 패를 잇고 9에 끊어 두 점을 잡고 집을 늘렸다. 아래쪽은 백에 맡겼다. 수가 있으면 내보라는 말. 백12로 가만히 내렸다. 이에 <그림1> 흑1로 늦추면 백이 4에 두어 이기는 싸움이다. 인공지능 카타고는 <그림2> 흑1로 수를 메우고 7에 두면 유리한 싸움이라 한다. 흑13은 어떨까.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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