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올 시즌 마지막 3x3 축제, 성공적으로 대단원의 막 내려(종합)

[점프볼=전주/서호민 기자] 올 시즌 마지막 코리아투어가 전주에서의 성공적인 이틀 일정을 끝냈다.

지난 4일(토)과 5일(일) 이틀간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전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파이널 전주대회(이하 코리아투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 시즌 국내 3x3 왕중왕을 가린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6팀, 중등부 8팀, 고등부 4팀, 남자오픈부 6팀, 여자오픈부 3팀, 코리아리그 남자부 7팀, 여자부 3팀 등 총 37팀이 참가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이하 협회)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의 코라아투어 파이널 대회가 개최했다. 전주에서 코리아투어가 열린 건 2016년 이후 7년 만이었다.

한국적 미의 고장 전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아쉽게도 우천으로 인해 기존에 계획했던 전주한옥마을 야외 코트에서 진행되지 못했지만 미리 전주고등학교 체육관에 대회 재개를 준비를 해둔 협회의 준비성에 코리아투어 파이널 전주대회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3x3 왕중왕 타이틀을 거머지기 위한 경쟁은 치열했다. 최근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 사이에서 3x3 인기가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도 원주 YKK, 동탄 TOP, 북면LG, 전주비전스포츠클럽, 평택김훈, ATB 등 농구교실들에서 많은 선수들을 내보내며 활기참 속에 경기들이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선 유독 종별 2연패를 거둔 팀들이 많았다.

지난 5차 제천대회에서 초등부 전승 우승을 거뒀던 원주 YKK가 이번 대회에서도 전승 우승을 거두며 초등부 2연패에 성공한 가운데 제천대회 우승 주역이었던 김동규와 김동하는 다시 한번 자신들의 이름을 코리아투어에 아로새겼다. 5학년 막내인 최윤도 화려하진 않지만 형들 사이에서 용맹하게 코트를 누비며 원주 YKK 우승에 힘을 보탰다.

중등부에선 전주남중 엘리트 선수들로 구성된 전주콩나물이 홈 코트에서 예선부터 결승까지 5경기 모두 21점 승리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정상에 섰다.

고등부에선 경기도 남양주를 연고로 한 NSBC가 우승을 차지했다. 적수가 없었다. NSBC 역시도 예선부터 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21점 승리로 장식했다.

남자오픈부에선 마스터욱이 지난 9월 제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 올 시즌 코리아투어 3개 대회 우승이란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김동훈, 박두영, 지종현, 김영현을 앞세워 이번 대회에 나선 마스터욱은 이번 대회에서 치러진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남자오픈부 최강자다운 전력을 과시했다.

대회 1일차인 4일, 하루에 걸쳐 진행된 여자오픈부에선 광주여대 엘리트 선수들로 구성된 맨투맨이 4전 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명승부가 펼쳐졌던 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선 사천시청이 여자부 절대강자 1EYEHANSOL을 꺾고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1EYEHANSOL 역시 멋진 모습을 보였지만, 유현이의 높이를 앞세원 사천시청이 더 강했다.

이번 대회 최대 하이라이트였던 코리아리그 남자부에선 마스터욱이 지난 제천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마스터욱은 올 시즌 코리아투어에서만 세 차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으며 국내 3x3 진정한 최강자에 등극했다.

큰 사고 없이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코트 내에서 멋진 플레이를 선보인 146명의 선수들은 큰 부상 없이 2023시즌 마지막 3x3 축제를 마쳤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1~5차 지역대회 포함 파이널까지 총 6개 코리아투어 개최했던 협회는 내년에는 준비하고 있는 협회는 동계 기간 동안 내실을 다져 내년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kba 3x3="" <="" span="">코리아투어 2023 파이널 전주대회 입상 내역></kba>

-초등부
우승 : 원주 YKK
준우승 : 동탄TOP
공동 3위 : SF쇼츠
공동 3위 : 북면LG
MVP : 김동규(원주 YKK)

-중등부
우승 : 전주콩나물
준우승 : 평택 김훈
공동 3위 : 뉴진스
공동 3위 : 광주팀케이
MVP: 김찬희(전주콩나물)

-고등부
우승 : NSBC
준우승 : KT
MVP: 정주익(NSBC)

-남자오픈부
우승 : 마스터욱
준우승 : 아잇익산
공동 3위 : 팀 우지원
공동 3위 : 맨투맨X운남체육관
MVP : 김동훈(마스터욱)

-여자오픈부
우승 : 맨투맨
준우승 : 슬램덩킁
MVP : 백가인(맨투맨)

-코리아리그 남자부
우승 : 마스터욱
준우승 : 데상트 범퍼스
공동 3위 : 블랙라벨스포츠
공동 3위 : 한울건설
MVP : 정성조(마스터욱)

-코리아리그 여자부
우승 : 사천시청
준우승 : 1EYEHANSOL
MVP : 유현이(사천시청)

#사진_배승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