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 내일 강원 내륙·산지에 눈…아침 초속 30m '강풍'

윤왕근 기자 2023. 11. 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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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입동(立冬)을 하루 앞둔 7일 강원 영서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3㎝의 눈이 예고되는 등 급격히 추워진 날씨를 보여 출근길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강원 동해안 6개 시군과 산지 등에 강풍경보가 발효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7일 오전까지 동해안과 산지는 최대풍속 초속 25m(많은 곳 30m), 영서내륙 역시 최대 초속 25m 강풍이 불어 시설물과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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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내륙 영하권 안팎,
강릉 등 동해안에 강풍피해 잇따라…기어 '중립' 경차 추락
강원 미시령 옛길에 내린 눈 자료사진.(뉴스1 DB)

(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절기상 입동(立冬)을 하루 앞둔 7일 강원 영서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3㎝의 눈이 예고되는 등 급격히 추워진 날씨를 보여 출근길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6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7일 강원 영서내륙은 흐리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고, 영동은 구름많다가 오후 맑아진다.

이날 북서쪽 찬공기의 유입으로 아침기온이 전날(15~20도)보다 15도 안팎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산지와 내륙에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1~3㎝, 예상 강수량은 5~10㎜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강원 동해안 6개 시군과 산지 등에 강풍경보가 발효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7일 오전까지 동해안과 산지는 최대풍속 초속 25m(많은 곳 30m), 영서내륙 역시 최대 초속 25m 강풍이 불어 시설물과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1~4도, 산지 -1~0도, 동해안 4~7도, 낮 최고기온은 영서 7~11도, 산지 9~10도, 영동 13~16도로 예보됐다.

폭설 내린 강릉에 만들어진 눈사람 자료사진.(뉴스1 DB)

이날 영하권에 접어드는 내륙과 산지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날 강풍 경보가 발효된 강릉 등 동해안 지역에서 '태풍급 강풍'에 의한 피해가 잇따랐다.

강릉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쯤 초당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경차 1대가 2m 정도 높이의 언덕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차가 2층에서 1층으로 추락했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량 앞 부분은 바닥으로 고꾸라져 있고, 뒷바퀴가 언덕에 걸쳐 있는 상태였다.

또 언덕 위에 설치된 안전시설물도 파손돼 떨어져 있었다.

당시 차량 내에는 운전자 등 사람이 없었고, 기어는 중립(N)에 놓여진 상황이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언덕 아래 주차된 또 다른 SUV 차량 일부가 파손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다소 경사진 해당 주차장에 중립 상태로 주차된 차량이 강풍에 밀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후 포남동의 한 건물 외벽이 바람에 뜯겨지는 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강릉시에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모두 35건이다.

이중 차량 파손 및 전도가 3건, 위험물 신고 32건 등이다.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6일 강릉 초당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차 1대가 2m 정도 높이의 언덕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강릉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쯤 '차가 2층에서 1층으로 추락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차량 내에는 운전자 등 사람이 없었고, 기어는 중립(N)에 놓여진 상황이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언덕 아래 주차된 또 다른 SUV 차량 일부가 파손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강릉소방서 제공) 2023.11.6/뉴스1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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