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분장까지…황정민, '서울의 봄' 전두환 완벽 변신 '파격'

/사진=영화 '서울의 봄' 예고편

영화 '서울의 봄'이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가운데 배우 황정민의 파격 비주얼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1분50초 분량의 '서울의 봄'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 속 황정민은 그간 얼굴이 명확하게 공개된 적 없는 전두광 역의 황정민 모습이 담겨 관심을 모았다.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 등에서는 전두광의 얼굴이 일부 가려진 바 있다.

전두광은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 사망 직후 12·12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군사 독재를 한 전두환을 모티브 삼은 캐릭터다. 황정민은 전두환 특유의 탈모 헤어스타일까지 분장하며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황정민은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라고 외치며 입술까지 떨리는 전두광 캐릭터를 연기해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부담감을 느꼈다는 황정민의 걱정이 무색해지는 강렬한 연기다.

'서울의 봄'은 전두광 등 신군부가 주도한 군사 반란 시작 이후 9시간 동안 벌어진 사건을 그린다. 황정민과 함께 정우성·이성민·박해준·김성균 등이 출연했다.

황정민이 '전두광'을, 정우성은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을, 이성민은 참모총장 '정상호'를, 박해준은 '노태건'을, 김성균은 헌병감 '김준엽'을 연기한다. 연출은 '아수라'(2016) 등을 만든 김성수 감독이 맡았다.

/사진=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