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결혼의 정석’ 송수이 “사이코패스가 따로 없어, 돈 많은 남자로 갈아탄 X”

손봉석 기자 2023. 11. 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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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방송화면 캡처



신예 송수이가 드라마 속에서 허영심 많은 백수부터 극대노한 시누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 연출 오상원)에서는 흑화한 한이주(정유민 분)가 유세혁(오승윤 분)을 버리고 서도국(성훈 분)과의 결혼을 진행, 처절한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한이주가 자신의 오빠를 배신했다고 생각해 분노한 유세희(송수이 분)는 한유라(진지희 분)에게 “니네 언니 대체 왜그러는 거래? 그렇게 우리 오빠 좋다고 목매 달 땐 언제고? 하여튼 사이코패스가 따로 없다”라며 독설을 쏟아냈다. 서도국을 마음에 품고 있는 한유라는 유세희가 탐내는 고가의 명품 지갑을 선물하는 한편, “너랑 너희 엄마가 언니 좀 설득해 보는 게 어때? 너네 가족이 좋게 잘 구슬리면 좀 달라질지도 모르잖아”라며 유세희를 꼬드겼다.

유세희와 한유라 앞에 서도국의 동생인 서도나(오하늬 분)가 등장, 한유라를 향해 “네 언니라는 사람 뭐니? 얼마 전까지 다른 결혼할 사람 있었다는데 맞아?”라며 따져물었다. 둘의 대화에 불쑥 끼어든 유세희는 서도나에게 자신의 SNS 아이디를 알려주며 “매번 댓글 다는데 모르시는구나. 워낙 팔로워 많으셔서”라며 재벌집 딸인 도나를 향한 동경심을 드러냈다.

한유라는 “우리 집 운전해 주시던 기사님 딸이야. 우리 언니가 결혼하려던 건 얘 오빠고”라며 유세희를 소개했다. 또, 한유라가 한이주에 대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모함하자, 유세희는 “한이주 걔 진짜 이상하거든요? 우리 오빠가 걔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라며 한유라의 말에 적극 동참했다.

유세혁의 엄마 최재숙(김예령 분)은 한이주를 찾아가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제발 우리 세혁이만은 받아줘라”라며 무릎을 꿇고 빌었다. 한이주가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최재숙이 땅바닥에 밀쳐지자 유세희는 “야 한이주, 진짜 너무하는 거 아니야? 네가 먼저 좋다고 우리 오빠한테 매달렸잖아! 오빠 찬 것도 모자라서 우리 엄마까지 차?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니?”라고 소리쳤다.

한이주는 “미쳤어? 목소리 낮춰”라며 당황했고, 유세희는 “이 와중에 남부끄러운 건 아나 보네?”라며 썩소를 날렸다. 그런 뒤 행인들을 향해 “여러분, 이 여자 좀 보세요! 결혼 한 달 앞둔 남자친구 차버리고 돈 많은 남자로 갈아탄 년이에요, 저년이!”라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가수 용준형의 뮤직비디오 히로인에 발탁되며 눈도장을 찍은 송수이는 빛나는 비주얼과 개성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송수이가 현실에 있을 법한 ‘미운 시누이’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새 주말 미니 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토, 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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