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참모진 교체 급물살…수석 이어 비서실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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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참모진의 내년 총선 출마와 맞물려 수석비서관급 교체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여기에 수석뿐 아니라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설까지 나오면서 정기국회 마무리 시점에 맞춰 대통령실 2기 참모진 개편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총선 출마 등을 염두에 둔 일부 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은 오는 7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국가안보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 이후 총선 예비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다음 달 12일까지 순차적으로 대통령실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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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수석엔 이도운…‘2기 참모진’ 개편 본격화
정기국회 마무리 시점에 인사 개편
장관들 출마에 내달 중폭 개각 관측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 참모진의 내년 총선 출마와 맞물려 수석비서관급 교체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여기에 수석뿐 아니라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설까지 나오면서 정기국회 마무리 시점에 맞춰 대통령실 2기 참모진 개편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먼저 시민사회수석 후보로 거론되는 김정수 전 육사 교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육사(43기)를 졸업하고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장, 특전사령관을 지낸 예비역 육군 중장이다. 윤 대통령이 재향군인회 등 일부 사회단체를 방문해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를 강조한 점도 고려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무수석 후보로 검토되는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은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인물이다. 지난 대선 때는 윤 후보 캠페인 기획 및 메시지에 관여했다. 한 실장은 또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할 때 정무 참모로 보좌한 바 있다.
현재 대통령실에선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총선 출마를 준비하려고 이달 중이나 다음 달 사퇴할 가능성이 크다. 이진복 정무수석은 총선 출마보다는 다른 영역에 진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홍보수석 후임으로는 이도운 현 대통령실 대변인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내년 총선까지는 용산에 남아 있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교체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총선 출마 등을 염두에 둔 일부 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은 오는 7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국가안보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 이후 총선 예비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다음 달 12일까지 순차적으로 대통령실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에 맞춰 대통령실 참모진을 개편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총선에 다시 출마할 의원 출신 장관들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내년 1월 11일까지 사퇴해야 해 다음 달 초에는 중폭 개각도 예상된다.
다만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인사는 정해진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른 관계자도 “인사 문제는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일부는 다른 사람으로 채워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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