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18일 '음악중심' 나온다…MBC・하이브 4년 만에 화해→MOU 체결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하이브와 MBC가 4년 만에 화해하면서 소속 그룹인 엔하이픈이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한다.

MBC는 6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안형준 MBC 사장과 박지원 하이브 CEO가 만나 건전한 제작환경 조성 및 아티스트 권익 제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대한민국 음악산업과 방송 콘텐츠 시장의 동반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MBC는 "지속 가능한 방송 콘텐츠 제작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방송사의 지위를 이용한 프로그램·시상식 등의 출연 강요, 일방적인 제작 일정 변경 요구, 상호 협의 없는 출연 제한 조치 등을 근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이브는 이번 MOU를 계기로 오는 18일 MBC '쇼! 음악중심'에 소속 그룹인 엔하이픈을 출연시킨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가 MBC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건 4년 만이다.

MBC 측은 "엔하이픈이 자신들의 컴백 주간에 맞춰 MBC 무대에 서게 된 걸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MBC와 하이브는 공연 무대뿐 아니라 앞으로 예능과 시사, 교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며, 최고의 방송사와 최고 엔터 기업의 협력은 K-콘텐츠 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