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맹, 우주로 확장

홍주형 2023. 11. 6.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가 협력 공간을 우주로 넓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오는 8일에는 한·미·일 3국이 실무급 우주안보대화를 개최한다.

박 장관은 오는 8일 한·미·일 3국 대표가 '한·미·일 우주안보 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한·미·일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우주 영역에서의 위협, 국가 우주 전략, 우주의 책임 있는 이용 등을 포함한 우주 안보 협력에 관한 3국 간 대화를 한층 더 증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가 협력 공간을 우주로 넓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오는 8일에는 한·미·일 3국이 실무급 우주안보대화를 개최한다.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는 6일 오전 서울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시라그 파리크 미국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우주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한·미 동맹을 우주로 확장한다는 내용이 들어간 바 있다.
6일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우주포럼 개회식에서 시라그 파리크 미국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왼쪽부터), 박진 외교부 장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우주는 점점 군사화·무기화되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이 우주를 거대한 지정학적 체스판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다양한 관계자들의 이해와 우선순위를 반영하면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우주 공간을 보장하는 것은 복잡한 도전”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주 외교와 국제 우주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며 “한·미동맹을 통해 우리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우주 환경을 만들 의지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공유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양국은 다자간 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책임 있는 우주 행동을 위한 규범과 규칙, 원칙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오는 8일 한·미·일 3국 대표가 ‘한·미·일 우주안보 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 회의에는 3국의 과장급 대표가 참여한다. 한·미·일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우주 영역에서의 위협, 국가 우주 전략, 우주의 책임 있는 이용 등을 포함한 우주 안보 협력에 관한 3국 간 대화를 한층 더 증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골드버그 대사도 이날 포럼에 참석해 “한·미는 한때 군사 위주였던 관계를 진정한 포괄적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변화시켜왔다”며 “양국은 우주까지 포함되는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