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소속 인천시장도 “김포 서울 편입은 정치쇼”…김동연 “옳은 말!” [오늘 이슈]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같은 당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유 시장은 오늘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방행정 체제 개편은 지역과 국가의 미래와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라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은 '정치 포퓰리즘'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실현 가능성 없는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정치쇼 멈춰야 합니다. 정치 포퓰리즘의 그림자를 총선을 앞두고 더 드리우게 해선 안 됩니다."
또 "선거를 5개월 앞두고 '아니면 말고'식의 이슈화는 국민 혼란만 초래하는 무책임한 일"이라며 "어떤 지방자치단체와 협의가 없었고, 수도 방위나 재정 지원 측면에서도 검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시장의 발언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옳은 말을 했다"며 "무책임한 선거용 정치쇼"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되지도 않을 일을 국론 분열과 소모적 논란을 이어가고 있는 이와 같은 국가적 에너지 낭비 이제는 그만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오는 16일 예정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만남에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병수 김포시장은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오 시장은 "적어도 한 달 이상 분석할 예정"이라며 "연말 즈음 분석 결과를 공개한 뒤 편입 의사를 묻는 절차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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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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