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尹, '이준석 세력' 인정하고 공천권 줘야 해"

유가인 기자 2023. 11. 6. 1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관계에 대해 'DJP(김대중·김종필) 연대' 같은 사이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여당이) 이 전 대표에게 내각(장관) 추천권과 공천권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6일 오전 자신이 주최한 '수도권 민심을 데이터로 분석하다' 세미나 모두발언에서 "이준석 세력을 하나의 지분을 가진 존재로 인정한다면 그에게 걸맞게 지분을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관계에 대해 'DJP(김대중·김종필) 연대' 같은 사이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여당이) 이 전 대표에게 내각(장관) 추천권과 공천권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6일 오전 자신이 주최한 '수도권 민심을 데이터로 분석하다' 세미나 모두발언에서 "이준석 세력을 하나의 지분을 가진 존재로 인정한다면 그에게 걸맞게 지분을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우리 당에서 크고 중요한 문제가 '이 전 대표, 더 정확히 이준석 세력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이냐'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 지붕 두 가족 별개 세력으로 존재하는 게 현실"이라며 "우리 당 세력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한 흐름이 있고, 영향력은 있지만 세력으로까지 인정할 필요가 있겠냐는 흐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분을 준다는 건 DJP 연대를 생각하면 쉽다"며 "내가 추천권도 주고 공천권도 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세력 연합 정치가 잘 굴러가는 곳이 일본"이라며 "개별 계파가 존재하고 합의해서 내각과 당을 구성해 운영하는데, 이것이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 결단도 필요하다"며 "레임덕 된다고 봤을 때 윤 대통령 본인을 위해서라도 총선 이후에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이준석 세력과 손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소위 이준석 세력을 배제하고 축출하려는 과정에서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며 "그래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이준석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면 우리 당도 힘들어지고 이 전 대표도 힘들 것"이라며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은 우리 당 주류가 이 전 대표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는지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