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출신 김수연 명창, 제33회 동리대상 수상

박제철 기자 2023. 11. 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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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판소리 최고 권위' 제33회 동리대상 시상식이 6일 오후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은 헌다례, 기념식, 동리대상 시상과 축하공연 남도민요와 판소리 '수궁가'를 김수연 명창과 제자들이 공연했다.

30세가 되면서 그 실력이 일취월장해 1978년 남원춘향제 명창대회에서 장원, 1989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1992년 KBS국악대경연 대상 등 최고 권위의 판소리 대회에서 수상하며 명창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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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고창동리국악당서 제자들과 수상 축하공연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대한민국 판소리 최고 권위’ 제33회 동리대상 시상식이 6일 오후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개최됐다. (고창군 제공)2023.11.6/뉴스1

‘대한민국 판소리 최고 권위’ 제33회 동리대상 시상식이 6일 오후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개최됐다.

동리대상은 고창군 주최, (사)동리문화사업회 주관으로 동리 신재효 선생의 문화예술사적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고자 판소리 진흥에 업적을 남긴 사람(법인 포함)을 선정, 시상하는 국내 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 제33회 동리대상은 김수연 명창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헌다례, 기념식, 동리대상 시상과 축하공연 남도민요와 판소리 ‘수궁가’를 김수연 명창과 제자들이 공연했다.

‘대한민국 판소리 최고 권위’ 제33회 동리대상 시상식이 6일 오후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개최됐다. 김수연 명창이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고창군 제공)2023.11.6/뉴스1

김수연 명창은 군산에서 태어나 집 근처인 군산국악원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이끌려 8세 무렵 김재경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면서 판소리에 정식 입문했다.

박초월, 성우향 명창에게 판소리 수궁가·심청가·춘향가 등을 차례로 배웠다. 30세가 되면서 그 실력이 일취월장해 1978년 남원춘향제 명창대회에서 장원, 1989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1992년 KBS국악대경연 대상 등 최고 권위의 판소리 대회에서 수상하며 명창 반열에 올랐다.

1995~2008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에 재직하며 판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했다.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가 됐으며, 박초월 명창의 장점인 화려한 시김새와 깊은 성음을 잘 전승하여 좌중을 압도하는 크고 안정된 소리를 구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사)미산제 수궁가 보존회 이사장을 맡아 판소리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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