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내년 총선 불출마”…정의당 대표단은 총사퇴
[앵커]
국회의장을 지낸 6선의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민주당 총선기획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정의당에선 이정미 대표 지도부가 사퇴하고, '선거연합정당' 추진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들어서게 됩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민주당 박병석 의원.
'6선'의 국회 생활을 마무리하고,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병석/더불어민주당 의원/전 국회의장 : "저는 내년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보고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제 국회에서의 저의 역할은 내려놓을 때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어진 '다선 용퇴론'에 대한 질문엔 "선수가 출마의 기준이 돼선 안 된다"고 했는데, 청년의 패기와 장년의 추진력, 노장의 경륜과 지혜가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총선의 밑그림을 그릴 민주당 '총선기획단'도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분열과 오만은 민주당이 가장 경계해야 할 적이라며,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과감히 문호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후 당의 미래를 놓고 갈등이 일고 있는 정의당에선 이정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전격 사퇴했습니다.
양당 체제를 넘어서기 위해 녹색당 등 진보정당과 '선거연합정당'을 구성하겠단 계획인데, 앞으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전 대표 : "정의당을 포기하지 말아 주십시오. 우뚝 서라고 더 채찍질해주십시오. 더 단단해질 정의당, 더 넓어질 정의당을 위한 결단입니다."]
국민의힘도 오늘 이만희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12명으로 꾸려진 총선기획단 구성을 의결했습니다.
수도권 인사들을 위주로 여성·청년을 중점 배치했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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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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