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전 13패에 승점 따기도 힘들다, 고작 1점 획득이라니…정관장만 만나면 한없이 작아지는 페퍼, 무승 지옥 탈출은 언제?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1. 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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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은 정관장 지옥에서 언제 탈출할까.

조 트린지 감독이 지휘하는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정규리그 13번의 맞대결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가져온 승점은 단 1점에 불과하다.

정관장과 페퍼저축은행의 2라운드 맞대결은 11월 28일 대전충무체육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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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은 정관장 지옥에서 언제 탈출할까.

조 트린지 감독이 지휘하는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4연패와 함께 1라운드 1승 5패 승점 3점이란 아쉬운 기록을 냈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아쉬운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정관장전 통산 첫 승에도 실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경기 전까지 정관장을 상대로 컵대회를 포함해 통산 14전 14패로 절대 열세였다. 2021년 창단한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한 팀에 계속 질 거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지금까지 정규 시즌 승리를 거두지 못한 유일한 팀이 정관장이다. 김형실, 이경수 감독 대행체제에서 단 한 번의 승리도 가져오지 못했다.

트린지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1세트 출발은 좋았다. 1세트 14-10으로 앞섰다. 그러나 세터진의 불안한 토스와 더불어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와 박정아의 공격이 터지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와 3세트는 연속된 대량 실점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세트 11-10에서 11-18, 3세트 8-11에서 8-15가 될 때까지 점수를 가져오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야스민과 박정아가 각 10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25점,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18점을 올린 정관장 쌍포를 생각하면 아쉬운 수치.

트린지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할 때는 잘한다. 그러나 한없이 떨어지는 순간, 그 고비를 넘겨야 한다. 2, 3세트를 내준 이유도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사진=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은 정규리그 13번의 맞대결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가져온 승점은 단 1점에 불과하다. 2022-23시즌 1라운드서 풀세트 접전 끝에 거둔 승점 1점이 전부다.

2021-22시즌

1라운드 10월 19일 1-3 패

2라운드 11월 25일 0-3 패

3라운드 12월 12일 0-3 패

4라운드 1월 1일 0-3 패

5라운드 2월 3일 1-3 패

6라운드 3월 3일 1-3 패

2022-23시즌

1라운드 11월 6일 2-3 패

2라운드 11월 24일 1-3 패

3라운드 12월 14일 0-3 패

4라운드 1월 19일 1-3 패

5라운드 2월 21일 1-3 패

6라운드 2월 24일 1-3 패

2023-24시즌

1라운드 11월 5일 0-3 패

정말 상대성이 있는 것일까.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은 잘 싸우다가도 한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1세트 역전을 하면서 흐름이 넘어왔다. 선수들이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그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정관장 세터 염혜선은 “상대성을 신경 안 쓸 수는 없다. 그러나 감독님이 늘 이야기하듯이 우리 선수들은 ‘우리에게 질 경기는 없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임하고 있다. 우리 플레이만 하면 늘 뭐든 할 수 있다는 느낌이다. 우리 할 것만 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정관장과 페퍼저축은행의 2라운드 맞대결은 11월 28일 대전충무체육과에서 열린다. 페퍼저축은행은 2라운드 맞대결서 정관장 지옥에서 탈출할까.

[광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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