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와이소프트, "노 코드 기반 공급망 전주기 추적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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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026년 1월20일까지 식품의 공급망 전주기 추적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 수출을 금지한다는 식품 규제를 발표했다.
양홍현 와이와이소프트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IBM이 블록체인을 통해 공급망 단계에서 참여 기업들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 '푸드 트러스트'를 제공 중"이라며 "이 같은 솔루션을 국산화한 것이 당사의 '코리아 푸드 트러스트'(Korea Food Trust, 이하 KFT)"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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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026년 1월20일까지 식품의 공급망 전주기 추적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 수출을 금지한다는 식품 규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식품 제조·유통 기업들은 식품 공급망의 전주기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을 도입 중이다. 머크와 월마트 등의 기업들은 IBM의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 '푸드 트러스트'(Food Trust)를 도입, 공급망 전주기에 대한 이력 추적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블록체인 기반의 전주기 이력 추적 솔루션이 나왔다. 와이와이소프트(대표 양홍현)가 '코리아 푸드 트러스트'(Korea Food Trust)라는 솔루션을 선보이고 영역을 확장 중이다.
◇성장하는 세계 콜드체인 시장.. 중요해지는 '이력 관리'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식품 콜드체인 시장의 규모는 2025년 5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선 물류 시장 또한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푸드로지스틱스는 글로벌 신선 물류 시장 규모가 2025년 271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규모가 커지는 만큼 식품으로 인한 위험도도 높아지고 있다.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해마다 신선식품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6억건의 질병이 발생하고 42만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FDA가 강력한 식품 규제를 발표한 것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식품 이력 관리를 목표로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식품 이력 관리 시장은 글로벌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표준 GS1을 기반으로 한 'KFT'
양홍현 와이와이소프트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IBM이 블록체인을 통해 공급망 단계에서 참여 기업들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 '푸드 트러스트'를 제공 중"이라며 "이 같은 솔루션을 국산화한 것이 당사의 '코리아 푸드 트러스트'(Korea Food Trust, 이하 KFT)"라고 했다.
KFT는 별도의 개발 과정이 필요 없는 노 코드 기반의 솔루션이다. 프로세스 시나리오를 쉽게 구성하고 데이터를 온보딩할 수 있는 직관적 UI(사용자환경)를 제공한다. 와이와이소프트 측은 아직 베타 테스트 단계이지만 국내 유수의 식품 제조·유통기업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KFT는 글로벌 표준 GS1 기반의 기준 정보로 식품 데이터의 동적 이벤트를 단계별 식별·수집·공유하는 프레임웍을 제공한다. 양 대표는 "KFT를 활용하면 공급망 내 제품과 시설 그리고 제품의 보관 및 이동에 대한 시나리오를 정의·등록해 관리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 기반이어서 등록 제품의 Lot별 등록 및 이벤트별 데이터 증명·합의를 통한 검증이 가능하고 이를 토대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양 대표에 따르면 식품 오염과 이력 추적의 복잡도를 해결하기 위해선 Lot별 추적이 클래스(class) 단위와 인스턴스(instance) 단위로 교차·변환 과정의 이력을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 와이와이소프트는 이 같은 알고리즘을 개발해 KFT에 적용했다. 또 공급망 내 식품 오염이나 변질, 식품 사기(식품 라벨 도용) 등이 발생 시 KFT는 발생 지점을 수초 내로 추적한 뒤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양 대표는 말했다.
한편 와이와이소프트는 물류산업진흥재단 '우수스타트업'으로 뽑힌 업체다. △키친인큐베이터 지원사업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창업진흥원의 '상생 부스트업 프로젝트 - 리본 1기' △'풀무원X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하이트진로 푸드테크 6기 등에도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엔 40억원 밸류로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며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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