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마약은 겉표지일 뿐”…마약 사태에 김태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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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혐의로 두번이나 입건됐던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최근 연예계를 강타한 마약 사건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이어 "두 개를 섞어서 하는 사람을 정말 많이 봤다. 1983년도에 그러던 사람들이 몇 년 뒤에 보니 죽었더라. 1970년대 중반에 뭐 너무 엄청난 분들이 다 잡혀 들어가는 걸 보니 '코스'라고 생각했다. 뮤지션은 그런 건 줄 알았다. 예술을 하기 위해 (마약을) 한다는 건 모순된 자기합리화"라고 돌아보며 "인간은 고독한 존재다. 대마초는 그 고독을 (중독자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하는 그런 모임을 만들게 한다. 그 중 한 명이 걸리면 다 분다. 의리라곤 요만큼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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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은 지난 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태원클라쓰’에서 배우 이선균을 간접 언급하며 “이상하게 내가 좋아하는 배우만 자꾸 걸린다”며 “그 사람 나오면 난 무조건 영화를 본다”고 했다.
그는 “지금 걸린 분은 성인이다.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한다. 늘 학생들이 걱정이다. 요즘 마약을 너무 우습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그건 못 말려. 고등학생, 중학생이면 이미 말을 안 듣는 나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김태원은 지난 1987년과 199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된 전력이 있다. 그는 “대마초는 (피면서 서로) 앉아서 대화만 해도 재밌다. 근데 그 내용이 굉장히 실없는 얘기들”이라며 “대마초를 하면 대마초만 하지 않게 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특히 “연예인 10명이 걸리면 사적으로 있는 분들은 1만 명 정도가 걸려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연예인은 잡지로 치면 겉표지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이걸 하면 완전히 매장을 시킨다. 안 하면 된다. 내가 머리카락을 기르는 이유다. 내가 마약, 대마를 하면 기를 수 없다”고 설명하며 “(빠져나오지 못하면) 그냥 죽는 거다. 마약이 혈관도 녹이고 뇌도 녹인다. 그 상황이 10년 뒤나, 5년 뒤나 다가올텐데 자기는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고(계속 한다)”라며 치명적인 위험성과 중독성을 강조했다.
김태원은 “정상적으로 산다는 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하루하루 갈수록 보람이라는 게 쌓인다. 나중에 뒤돌아보면 알게 되지 않나. 힘들겠지만 살아야할 것 아니냐. 당겨서 쓰면 그만큼 빨리 죽는다는 것만 알면 된다”고 재차 경고했다.
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은 전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서 받은 2차 소환 조사에서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에게 속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이선균은 “A씨가 나를 속이고 무언가를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도 6일 경찰에 자진출석해 “저는 마약 관련 범죄를 한 사실이 없다”며 “그것을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거니까 사실 지금 긴말을 하는 것보다는 빨리 조사를 받겠다”고 거듭 부인했다. 경찰은 이날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우선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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