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첫날 증시 급등‥사이드카 발동도
[5시뉴스]
◀ 앵커 ▶
공매도 금지 첫날인 오늘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 모두 급등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3년 5개월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피는 하루 만에 134포인트 오른 2500대로 마감했습니다.
보도에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매도 금지 첫날인 오늘 증시는 양 시장 모두 폭등했습니다.
코스피는 무려 134포인트, 5.66% 오른 2,502.37로 마감했는데
이는 지난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입니다.
코스닥는 7.34% 오른 839.45로 장을 마쳤는데 오전 9시 57분쯤엔 사이드카가 발동돼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습니다.
사이드카는 이상 급등 상황을 제어하는 것으로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20년 이후 3년 5개월 만입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은 2차전지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공매도 전면 금지와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유리가 다 깨져 있을 정도로 불법이 보편화돼있는 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100여 개 종목 이상이 지금 무차입 불법 공매도 대상이 되었던 것이 확인이 된 바 있고...일시적 공매도 금지로 인한 불공정거래 유인과 관련돼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예정이고..."
정부는 공매도 금지 기간 동안 빌린 주식을 상환하는 기간, 차입조건 등 기관과 개인 사이에 존재하는 공매도 차별을 개선하고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이를 방지하는 방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다만 전세계에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는 나라는 극소수로 '공매도 금지 강화조치'로 오히려 외국자본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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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림 기자(yro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40758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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