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르 상대하는 홍명보 감독, "K리그 우승 세리머니 아직…ACL 집중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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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를 K리그1 2023 우승으로 이끌고 ACL에 나서는 홍명보 감독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7일 오후 9시(한국 시각)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4차 조호르 다룰 탁짐전을 치른다.
울산은 지난달 24일 홈에서 열린 조호르와의 A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전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으나, 3-1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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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울산 현대를 K리그1 2023 우승으로 이끌고 ACL에 나서는 홍명보 감독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7일 오후 9시(한국 시각)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4차 조호르 다룰 탁짐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 감독은 "이 경기는 우리가 본선에 진출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지난 홈에서 조호르를 상대로 승리한 만큼 상대 팀도 잘 준비해서 나올 거라 생각한다. 오늘 공식 훈련을 잘 마치고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울산은 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대구 FC전에서 상대를 2-0으로 꺾고 K리그1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에 이은 2연패다. 자칫 집중력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홍 감독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 말했다.
그는 "우승을 확정은 지었지만, 아직 우승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그만큼 우리 선수들이 ACL에서 집중하고 진지하게 임할 수 있는 상황이다. ACL에 집중력을 이어 가면서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울산은 지난달 24일 홈에서 열린 조호르와의 A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전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으나, 3-1로 승리를 챙겼다. 홍 감독은 "지난 경기 한 명이 퇴장당했음에도 승리했고 좋은 경기를 했다. 10명, 11명 숫자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경기에 어떻게 집중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ACL에서는 조호르를 만나 홈·원정 두 번 모두 패배했던 울산이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홍 감독은 "우리는 지난해 경험이 있다. 이런 것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경험이 선수들에게 있어서 다행이다.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카테고리를 잘 나눠서 경기를 잘 운영하는지가 관건이다. 지난해의 경험이 이번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상쇄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동석한 공격수 김지현은 "일단 ACL에 모든 것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됐기 때문에 이에 맞게 준비하고 있다. 연속으로 조호르를 마주하는 상황인데,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동료에게 들은 바로는 원정길도 힘들고 상대 경기장과 팬의 분위기가 우리를 많이 힘들게 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이것들은 지난 경기 승리로 모두 극복했다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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