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쇄신 전면등판 "창업 때처럼 완전 책임"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의 과도한 가맹택시 수수료 및 분식회계 논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VX의 스타트업 서비스도용 의혹 △전현직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등 도덕적 해이 등 각종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관련 수사 및 정부의 조사, 후속 규제 등이 예고되고 주가는 고점 대비 70~80%씩 떨어지며 주주와 국민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김범수 센터장은 회의에서 공동체 CEO들에게 "지금까지 각 공동체의 자율과 책임경영을 위해 권한을 존중해왔지만, 창업자이자 대주주로서 창업 당시의 모습으로 돌아가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발로 뛰며 소통하겠다" 고 밝혔다.
'준법과 신뢰 위원회'의 활동에는 카카오 주요 관계자도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김 센터장이 힘을 권한을 대폭 실어준 외부기구와, 김 센터장이 직접 책임지고 쇄신을 이끄는 내부기구의 투트랙으로 카카오의 체질개선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셈이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 교수는 "카카오가 그동안 플랫폼 기업의 특성상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로 외부의 혁신 스타트업을 영입해 느슨한 협의체 형태로 이 같은 체계를 유지해 오다보니 최근의 여러 계열사별 문제가 불거졌을 때 완전한 통제가 불가능했다"며 "김 센터장의 메시지는 카카오 우산 아래 모인 자회사들을 앞으로 좀 더 강하게 컨트롤하려는 노력을 해보겠다는 뜻"이라고 바라봤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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