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상대로 골 넣었던 손흥민, 그것으로 충분" 포스테코글루 성공 확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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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팀은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호주와 결승전을 벌였는데 이때 호주 감독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25골에서 30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손흥민은 뛰고 압박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우리와 정말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보고 있던 유일한 옵션은 아니었지만 팀으로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에 가장 잘 맞는 사람이었다. 손흥민이 더 많이 뛸 수록 골문을 위협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고 그건 (우리 팀에) 엄청난 자산"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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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 국가대표팀은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호주와 결승전을 벌였는데 이때 호주 감독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호주가 2-1로 한국을 꺾은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 득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다시 만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그때를 또렷하게 기억했다.
"손흥민은 2015년 아시안컵에서 나를 상대로 골을 넣었고 그것으로 충분했다"며 "나는 그가 괜찮은 골잡이라는 것을 충분히 봤다. 손흥민은 항상 골문을 위협하는 선수였다"고 말했다.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낸 토트넘은 외부에서 공격수를 영입하는 대신 주로 측면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기로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견이 반영된 결정이었다.
이 파격적인 선택은 현재까지 대성공이다. 손흥민은 이전보다 볼을 잡는 시간은 줄었지만 정확한 골 결정력을 앞세워 개막 10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엘링 홀란(11골, 맨체스터시티)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으로 10경기 8승 2무로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한 무패 팀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25골에서 30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손흥민은 뛰고 압박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우리와 정말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보고 있던 유일한 옵션은 아니었지만 팀으로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에 가장 잘 맞는 사람이었다. 손흥민이 더 많이 뛸 수록 골문을 위협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고 그건 (우리 팀에) 엄청난 자산"이라고 치켜세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상승세를 이끌며 호평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서 승점 23점을 기록한 최초 감독이 됐는데, 2008/09시즌 도중 첼시에 부임해 9경기 7승1무1패를 기록한 거스 히딩크와 1992/93시즌 노리치 시티에서 역시 7승1무1패로 승점 22점을 쌓은 마이크 워커 감독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지난 시즌 불안한 입지 속에서 자신을 임명한 다니엘 레비 회장과 관계에 대해선 "건강한 관계"라며 "팀 발전에 계속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비 회장과 관계는 내가 몸 담았던 다른 구단 주요 의사 결정권자들과 관계와 비슷하다. 그렇다고 해서 매일 그와 어울리거나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셀틱에 들어왔을 때도 보드진은 그다지 인기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나를 믿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 그들은 구단이 지금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나를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돌아봤다.
토트넘은 7일 런던 라이벌 첼시를 상대로 11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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