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3분기 95억 영업손실…"손보 매출 기여 늘 것"(종합2보)

최현석 2023. 11. 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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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9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영업손실 97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카카오페이증권의 매출 확대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긍정적 반응 등으로 0.7% 늘어난 377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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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천589억원…작년 동기 대비 12.4% 증가
카카오페이 [촬영 오규진]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카카오페이가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9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영업손실 97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영업손실 75억원에 비해 27% 많은 것이다.

매출은 1천5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온오프라인 결제, 해외 결제 등 서비스 전 영역에서 성장하며 작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1천135억 원으로 나타났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카카오페이증권의 매출 확대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긍정적 반응 등으로 0.7% 늘어난 377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타 서비스 매출도 '카픽(KaPick)' 카드 출시에 따른 카드 추천 서비스의 매출 증가 효과로 9.3% 증가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작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1천684억 원이 발생했다. 결제 서비스의 매출 증가와 금융상품 중개 서비스 다양화로 지급 수수료가 18.2% 늘었다.

순손실은 82억원으로 작년 동기(47억원)보다 확대됐다.

3분기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36조2천억원이었으며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15.1% 늘어난 10조5천억원을 기록하며 10조원대에 진입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까지 수천만 곳을 카카오페이 해외가맹점으로 확보했다"며 "국내 가맹점은 96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오프라인 가맹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혁신적인 시도로 출시한 여행자보험의 성과가 매출로 이어졌다"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매출 기여도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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