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3분기 영업이익 834억원…“제약사업 선방”

황규락 기자 2023. 11. 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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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SK케미칼의 코폴리에스터 화장품 용기./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이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23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1.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5% 감소한 2983억 원으로 집계됐다.

SK케미칼은 그린케미칼 사업 부문의 3분기 매출이 199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7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3.5% 감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약 두 달 간 진행된 울산공장 정기보수 공사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 사업 3분기 매출은 978억 원, 영업이익은 115억 원을 기록했다. 기존 제품인 천연물 골관절염 치료제와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품의 판매 증가로 매출과 영업 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3.3%, 127.2% 증가했다.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4분기에도 고유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지만, 고부가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제약 사업의 안정적인 판매로 견조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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