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6천 원짜리, 1+1이 1만 5천 원?…착각 유도 다크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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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대용량 손세정제입니다.
한 개에 6,080원인데, 원플러스원 상품이 1만 5천3백 원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월에서 8월 38개 온라인 쇼핑몰을 조사해 429건의 다크패턴을 적발했습니다.
또 한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100그램에 1,380원인 돼지고기 구매를 위해선 최소 1kg을 사야 하는 등 구매 단계에서 최소 혹은 최대 구매 수량을 알려주면서 혼란을 주는 '숨겨진 정보' 유형도 34개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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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대용량 손세정제입니다.
한 개에 6,080원인데, 원플러스원 상품이 1만 5천3백 원입니다.
낱개로 2개 사는 것보다 3천 원 정도 더 비싼 가격입니다.
같은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핸드크림도 원플러스원 상품 개당 가격이 2천 원 더 비쌉니다.
거짓으로 할인해 소비자를 속이고 기만하는 '다크패턴'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다크패턴은 소비자의 착각, 실수를 통해 비합리적인 지출을 유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월에서 8월 38개 온라인 쇼핑몰을 조사해 429건의 다크패턴을 적발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된 유형은 다른 소비자의 구매 알림 등 심리적으로 구매를 압박하는 것으로 71개가 적발됐습니다.
또 한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100그램에 1,380원인 돼지고기 구매를 위해선 최소 1kg을 사야 하는 등 구매 단계에서 최소 혹은 최대 구매 수량을 알려주면서 혼란을 주는 '숨겨진 정보' 유형도 34개나 됐습니다.
또 구매를 위해서 가격이 높은 상품이 미리 선택되는 특정옵션 사전선택도 37개나 드러났습니다.
[정혜운/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온라인거래조사팀 팀장 : 특정 옵션 사전 선택, 잘못된 계층 구조, 취소, 탈퇴 등의 방해 등 총 6가지 유형은 현행법으로 규율할 수 없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률의 개정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실태 조사를 토대로 소비자가 거래 조건을 쉽게 이해하고 선택하도록 자체적인 상시 모니터링을 권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박예린 / 영상취재 : 이상학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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