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3분기 영업익 1248억원… 전년比 15.9%↑

CJ대한통운이 글로벌부문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하면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CJ대한통운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9371억원, 영업이익 124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5.9% 증가했다.

CJ대한통운 측은 "글로벌 교역량 부진 지속으로 인해 매출이 소폭 줄었고 CL(Contract Logistics·계약물류)사업 신규수주 확대와 이커머스 물류성장 및 지속적인 원가효율성 개선 성과로 영업이익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택배이커머스 매출은 9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33.9% 증가한 557억원이다. 도착보장과 기술집약형 풀필먼트 등 서비스 차별화 기반 고수익성 물량 증가, 해외직구 및 초국경택배 물량 확대 등의 성과다.

CL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7234억원, 영업이익은 44.0% 증가한 442억원을 기록했다. 운영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향상 및 신규수주 확대, 주요 물자의 항만 물동량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올 초부터 강도높게 추진해 온 생산성혁신 프로젝트의 성과가 가속화되면서 사업경쟁력 강화와 신규수주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안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부문은 매출 1조542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5%, 44.6% 감소했다. 포워딩 운임 하락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줄었다.

건설부문은 대형고객 수주 기반 1조원 이상 수주고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7% 성장한 2585억원, 영업이익은 25.0% 성장한 95억원을 기록했다.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