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뉴시티 특위' 추진 계획은?…조경태 위원장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영빈 앵커 ■ 대담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앵커]
김병수 김포시장이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김포의 서울 편입 방안을 제안하면서 앞으로의 논의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대도시를 확장하는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인데요. 오늘 뉴시티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신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네, 안녕하세요. 조경태 의원입니다.
[앵커]
네, 안녕하십니까. 위원장님 이번에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위원장을 맡으셨습니다. 당초 이 특위가 김포시 서울 편입특위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명칭이 이렇게 확정된 이유가 궁금하고 또 의원님께서 이번 특위위원장을 맡게 되신 배경도 궁금하네요.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네, 사실 수도권만을 위한 특위를 구성하게 되면 국가균형발전, 국토균형발전의 정신에도 맞지 않을 것 같고요. 또 하나가 또 일정 도시 한 군데 정도만 편입시킨다는 것 역시도 크게 도시 재편을 함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크게 볼 수 없기 때문에 이것을 좀 더 광범위하게 넓혔으면 좋겠다는 그런 취지에서 이번에 그 이름을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로 바뀌었고요.
저한테 그 임무를 맡긴 이유는 평소에 제가 지역 활동, 지역 사업을 잘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부산 사하의 지하철 1호선 연장하는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안 된다 했을 때 저는 우리 사하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지하철 1호선 연장을 성공시킨 사례가 있습니다. 아마도 저에게 위원장을 맡긴 이유는 전문성과 추진력을 동시에 보고 가장 적임자가 아니겠느냐 하고 저를 임명한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오늘 아침에 김기현 대표가 비수도권도 주민 뜻을 모으면 지역 거점 메가시티를 검토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위원장님께서도 인터뷰를 통해서 서울, 광주, 부산 3각축 메가시티를 말씀하셨는데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제가 10년 전부터 주장했던 것이 서울과 부산과 광주 이 3각축을 연결하는 그런 도시의 발전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그것과 맥을 같이한다고 보시면 되고요.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메가시티, 그다음에 광주를 중심으로 하는 메가시티,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메가시티 이 삼축이 긴밀하게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국가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말씀하신 대로 부산 같은 경우에 과거에 부울경 메가시티 논의가 있었는데 사실 이 논의가 잘 이뤄지지 못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이 3각축 논의는 과거와 어떻게 다를 것이냐 이 부분도 좀 궁금한데 어떻습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사실은 누구든지 어떤 주장을 할 수 있고 공약을 할 수 있지만 누가 추진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조경태가 추진하기 때문에 저는 가능성을 매우 높일 수 있다라고 보고 있고요.
오늘 당장 경남도지사와 제가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서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만 경남도지사께서 상당히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저는 부산과 경남이 아마도 이 메가시티 수준을 뛰어넘는 그런 행정통합도 저는 가능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과거에 우리가 추진 먼저 했니, 나중에 했니 이런 주장은 상당히 낡은 주장이고요. 이것을 얼마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느냐 이것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제가 반드시 우리 국민들이 원하고 시민들이 바라는 그런 초강력 도시 형태의 체제 개편, 행정 개편을 이루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네, 지난 대선 당시에 보니까 이재명 대표도 전국을 메가시티로 재편하는 방향을 공약으로 내놓기도 했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이것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야당과의 협의도 필수적일 텐데 야당과의 논의는 어떻게 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보십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그렇습니다. 야당은 항상 보면 반대를 위한 반대, 발목 잡기를 위해서 온갖 트집을 생트집을 다 잡고 있습니다. 방금 우리 사회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후보 시절에 2022년이니까 1월 11일날 본인이 후보 시절에 경제대회 선포식에서 초강력 메가시티를 언급했습니다. 그렇죠? 그렇게 했다면 지금 야당도 이 메가시티를 갖다가 실현시키는 데 적극적으로 저는 함께 동참해야 한다는 그런 입장이고요.
이 메가시티화 되는 것이 지금 세계적인 흐름이 추세이거든요. 그래야만이 도시 경쟁력이 살아나고 지방 경쟁력이 살아난다는 것을 우리가 여야는 이것을 명심하고 정쟁화시키지 말고 국가 발전을 위해서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앵커]
수도권뿐만 아니라 광주나 부산도 메가시티를 추진한다고 하면 그 주변에 있는 지역들이 들썩일 것 같은데 주민들이 원할 경우에는 전부 편입을 검토하시는 건지 아니면 특위 차원에서 어떤 기준이랄까요, 이런 것을 세울 계획이 있으신지 그 부분도 궁금합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과거에는 권위주의 시대 때는 아마 권위주의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탑다운 방식으로 할 거예요. 위에서 밑으로 해서 일방적으로 내리는 식의 방식을 그동안 취해왔다면 저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즉 바텀업 방식으로 해가지고 밑에서 위로 끌어올리는 즉 시민들의 열망과 욕구 또 시민들의 참여에 의해서 메가시티가 이루어질 때 저는 그 도시가 역동성이 이루어진다고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세계적인 도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한 도시가 자족하기 위해서는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최소한 500만 도시가 되어야 만이 자족 도시가 될 수 있다고 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부산도 그렇고 광주도 그렇고 지방도시가 자족하기 위해서는 서로 뭉쳐야 되고 서로 초광역화 시켜내는 것이 그야말로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오늘 국민의힘 소속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실현성 없는 정치쇼를 멈춰야 한다 이런 강한 비판 메시지를 냈더라고요. 아마 들으셨을 텐데 당내에서도 의견 정리가 안 된 것 아니냐 이런 의문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아마도 유정복 인천시장입니까? 이분이 뭔가 조금 부족한 부분이 뭐냐 하면 이분이 미국에도 다녀오셨는데 미국이 지금 초광역화 지금 행정 개편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 않습니까.
서울만 예를 들면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 수준이 한 8, 9위쯤 되거든요. 그렇게 봤을 때 탑10 안에 들어가는 국제도시가 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지금 국제도시 순위가 14위 정도 되거든요. 저는 수도 서울이 좀 더 경쟁력을 높여서 최소한 탑10 안에 들어가야 되고 또한 조금 더 목표를 더 올린다면 세계 5대 국제도시로 저는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도 서울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인천을 지금 어찌 보면 인천의 가장 자랑스러운 공항이 바로 인천국제공항이지 않습니까. 서울의 위상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더 많아지지 않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굳이 그 인천만을 갖다가 고수하려고 하는 그런 마음, 욕심보다는 이걸 큰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접근을 하는 것이 국익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소속 김포시 의원들이 지난 주말에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이 총선용 기획이다 이렇게 비판을 하면서 김기현 대표 또 위원장님 보고 김포에 출마하라 이렇게 요구를 했습니다. 기자회견 보셨을 텐데 어떤 입장 가지고 계십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글쎄요. 그걸 비판하기 이전에 그러면 2022년 1월 11일 날 이재명 그분들의 당대표가 메가시티를 하겠다, 5대 광역으로 메가시티를 하겠다 그 부분부터 비판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래서 자꾸만 더불어민주당은 내로남불 어찌 보면 발목 잡기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이거는 정말 국민들이 봤을 때도 상당히 좀 답답해 보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그분들이 메가시티 영역을 정쟁으로 몰아갈 것이 아니라 정말 본인들이 국가를 생각하고 지역 주민들을 생각한다면 저는 정책 대결로 나와 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위원장님을 향해서 김포로 출마해라 이렇게 주장하시는 건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글쎄요. 남의 당의 이야기를 자꾸 본인들이 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조금은 좀 지나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요. 어쨌든 본인들 그 정책을 잘 내어서 김포시민들을 위해서 어떤 정책이 좋을 것인가 고민을 해야 하고요. 또한 나아가서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훌륭한 정책들을 많이 내놔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그리고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만나면서 이 만남에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만남 이후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충분히 총선 이후까지 논의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말을 했기 때문에 과연 이 논의가 언제까지 진행이 될 것이냐, 총선 전에 결론이 어느 정도 날 수 있을 것이냐, 아니면 총선 뒤까지 계속해서 이 논의가 이어질 것이냐 이런 부분도 궁금한데 어떻습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저는 김포시만을 편입하는 것이 과연 김포시를 편입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만 김포시를 뛰어넘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서울을 국제도시 가운데서 5대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과연 서울이 어떤 식으로 변화 발전해야 될 것인지 고민을 좀 크게 해야 된다라고 보고 있고요.
이번에 서울 메가시티의 논의가 서울을 보다 좀 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그런 국제도시로 키운다는 의미에서 봤을 때 저는 김포와 또 그걸 원하는 도시들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있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고요.
더 나아가서는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부산 메가시티 그리고 광주 메가시티도 이것도 추진함으로써 국가발전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그런 노력도 저는 부단히 해야 한다 이리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어렵게 모셨으니까 현안 관련해서도 좀 여쭤보려고 하는데 지금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여러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지도부라든지 영남권 중진 또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은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거나 불출마해라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위원장님께서도 부산의 중진이시기 때문에 인요한 위원장의 요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가 궁금하네요.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네, 충분히 혁신위에서는 그런 발언을 할 수 있다라고 보고 있고요. 다만 어쨌든 우리가 혁신위를 꾸린 이유가 뭔지를 좀 잊어서는 안 됩니다. 혁신위를 꾸린 가장 큰 이유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다수당이 되기 위해서 혁신위를 꾸린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어쨌든 그 지역에서 승리할 수 있는 인물, 즉 경쟁력이 있는 인물이 나오는 것이 저는 최적의 카드다라고 보고 있고요.
또 한 발짝 더 나아간다면 여러 가지 또 혁신안도 1, 2위가 있습니다만 어떤 권력을 통해서 사익을 추구하려고 했던 정치인들 그럼으로써 검찰에 기소된 자 또는 기소되었던 자들 그리고 전과가 있는 자들 그리고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자들 이런 범죄의 사실이 있는 사람들은 공천에서 배제시켜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혁신위가 좀 더 분발해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런 부분까지도 혁신안으로 제시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마지막으로 이 얘기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 이후에 임명직 당직자들이 물러나지 않았습니까. 이철규 사무총장도 이때 물러났었는데 최근에 다시 이철규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으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의원님께서도 알고 계실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글쎄요. 일단 인재영입위원장이라고 하면 인재를 많이 영입하는 자리잖아요. 따라서 이분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으니까 이왕이면 그 성과를 예의주시하고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성과도 전혀 없고 실적도 없는데 그 자리에만 꿰차고 있으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아마도 여러 가지 좋은 인재를 영입해서 좋은 성과를 낸다면 또 거기에 맞는 직분에 충실하게 되는 거니까 그건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위원장 조경태 의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네,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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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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