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동리대상에 김수연 명창…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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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의 '제33회 동리대상' 시상식이 6일 동리국악당에서 열려 김수연 명창이 상을 받았다.
30세가 되면서 그 실력이 일취월장해 1978년 남원춘향제 명창대회에서 장원, 1989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1992년 KBS국악대경연 대상 등 최고 권위의 판소리 대회에서 수상하며 명창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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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의 '제33회 동리대상' 시상식이 6일 동리국악당에서 열려 김수연 명창이 상을 받았다.
김수연 명창은 군산에서 태어나 집 근처 군산국악원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이끌려 8세 무렵 김재경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면서 판소리에 정식 입문했다.
이후 박초월 선생(1917~1983), 성우향 선생(1935~2014)에게 판소리 수궁가·심청가·춘향가 등을 차례로 배웠다.
30세가 되면서 그 실력이 일취월장해 1978년 남원춘향제 명창대회에서 장원, 1989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1992년 KBS국악대경연 대상 등 최고 권위의 판소리 대회에서 수상하며 명창 반열에 올랐다.
1995~2008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에 재직할 때에는 판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했다.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가 됐고 박초월 명창의 장점인 화려한 시김새와 깊은 성음을 잘 전승해 좌중을 압도하는 크고 안정된 소리를 구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미산제 수궁가보존회 이사장을 맡아 판소리 진흥을 위해 애쓰고 있다.
동리대상은 동리 신재효 선생의 문화예술사적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고자 판소리 진흥에 업적을 남긴 사람(법인 포함)을 선정해 주는 상으로 고창군이 주최하고 동리문화사업회가 주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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