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기업 및 투자 유치 '맞손'

경기=이민호 기자 2023. 11. 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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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특례시가 국내·외 기업 800여개를 회원사로 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기업 및 투자유치에 힘을 모은다.

시는 6일 시청 회의실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암참)와 '투자 유치 촉진 및 기업환경 조성 노력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암참은 시의 기업 및 투자유치 활동에 협력하고, 수원시는 암참이 주관하는 세미나, 네트워킹 등 각종 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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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가운데 오른쪽)과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가운데 왼쪽)이 투자유치 촉진 협약을 맺으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경기 수원특례시가 국내·외 기업 800여개를 회원사로 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기업 및 투자유치에 힘을 모은다.

시는 6일 시청 회의실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암참)와 '투자 유치 촉진 및 기업환경 조성 노력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시장을 비롯해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 박광선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코리아 대표, 정성락 램리서치 코리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암참은 시의 기업 및 투자유치 활동에 협력하고, 수원시는 암참이 주관하는 세미나, 네트워킹 등 각종 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한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미국기업과 수원시에 위치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상호 협조가 필요한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세계적 글로벌 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수원시는 한국 경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생명공학을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미 양국 정부와 재계간 연결고리가 돼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전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첨단 기업들이 함께하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수원시의 기업 유치에 가교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이 수원시와 암참 모두를 상생하게 하는 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암참은 한국과 미국 간 투자와 무역 증진을 위해 1953년 설립된 국내 최대규모의 외국 경제단체다. 현재 국내·외 기업 800여개 회원사와 1600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미국기업들이 한국시장에 투자하고 진출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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