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캠퍼스 통과 출퇴근 차량 6000여대…내달부터 1000원 낸다

10분 이내 진출입 출입구 각기 다른 차량에 기본요금 부과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출퇴근 시간에 전남대학교 캠퍼스를 가로지르는 차량들에 앞으로는 출입 기본 요금1000원이 부과된다.

6일 전남대에 따르면 12월1일부터 현행 주차 기본요금이 6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된다. 또 10분 이내 진입문과 진출문이 서로 다른 통과 차량에 대해서도 기본요금이 부과된다.

전남대는 캠퍼스를 출퇴근 지름길로 이용하는 차량들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실제로 지난 지난 3월 학내 차량 이동현황 분석 결과, 오전 8시~9시를 전후해 3분 이내에 캠퍼스를 통과하는 차량이 6137대에 달했다.

이들 차량들이 대부분 진입문과 진출문이 다르면서 상당수가 단순 통과차량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들 차량들의 주행 속도가 시속 80㎞를 넘는 등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는 지하철 2호선 공사가 시작될 경우 공사 구간을 우회하려 캠퍼스를 침범하는 차량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캠퍼스 주행 시간이 10분 이내 차량일지라도 같은 출입문으로 드나들거나 10분을 넘겨 30분 이내에 출차할 경우는 무료로 통과할 수 있다.

30분을 초과할 경우 기본요금에 더해 종전처럼 10분당 2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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