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영국서 '비비고' 배달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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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097950)이 영국에서 배달 서비스를 개시하며 유럽 식품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영국에서 배달 서비스 브랜드인 '비비고 투고(bibigo to go)'를 론칭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인 영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2027년까지 유럽 식품사업 매출을 5000억 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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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떡볶이 선봬 "6개월 마다 메뉴 변경"
CJ제일제당(097950)이 영국에서 배달 서비스를 개시하며 유럽 식품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영국에서 배달 서비스 브랜드인 ‘비비고 투고(bibigo to go)’를 론칭했다고 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K푸드 사업을 확장하고,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식문화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비비고 투고는 영국 배달 프랜차이즈인 펙워터브랜드와 협업해 운영되며 현지 주요 배달 플랫폼인 우버이츠와 딜리버루, 저스트잇에 입점했다.
메뉴는 영국에서 판매하는 비비고 제품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고추장 바탕의 칠리소스인 핫장이나 쌈장을 더한 교자만두, 식물성 만두, 치킨, 떡볶이, 잡채 등을 선보였다. 출시에 앞서 배달앱 전용 데모 브랜드를 만들어 약 6주간 판매하며 레시피, 가격 등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췄다. CJ제일제당은 추후 6개월마다 메뉴를 변경할 예정인데, 배달 플랫폼을 통해 축적된 소비자 리뷰(VOC) 데이터를 메뉴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이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비비고 팝업스토어도 최근 런던에서 인기 지역으로 부상하는 쇼디치에서 11월 한 달 동안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비비고 투고 서비스에서 판매하는 메뉴와 함께 아직 유통채널에 입점하지 않은 냉동김밥, 김치 스프링롤 등의 메뉴를 한정 판매한다. 또 주요 유통사 바이어들이 비비고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과거 유럽은 ‘K푸드 불모지’라 여겨졌지만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는 추세”라며 “영국을 거점 삼아 현지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전략으로 유럽 시장 전역에 K푸드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인 영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2027년까지 유럽 식품사업 매출을 5000억 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태·유럽 권역의 주요 생산 거점으로는 독일 마인프로스트 공장과 베트남 키즈나 공장 등이 있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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