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드론 공습에 오데사 미술관 피격…'위기에 처한 세계유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군의 무인기(드론)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소재 국립 미술관이 크게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올레 키퍼 오데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오데사 국립 미술관은 개관 124주년을 맞았다"며 "불과 하루 전날, 러시아는 근처에 미사일을 투하해 이를 축하해 줬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곡물창고·트럭에 화재…부상자 5명 입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러시아군의 무인기(드론)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소재 국립 미술관이 크게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올레 키퍼 오데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오데사 국립 미술관은 개관 124주년을 맞았다"며 "불과 하루 전날, 러시아는 근처에 미사일을 투하해 이를 축하해 줬다"고 밝혔다.
키퍼 주지사는 전날 오데사 상공을 비행하던 드론 15대를 요격했으며 이 여파로 주거용 건물이 손상되고 곡물 창고와 트럭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화재는 현지 소방당국에 의해 즉시 진화됐다.
다만 키퍼 주지사는 미술관 건물이 손상된 원인이 드론 공습에 있는지 혹은 요격 파편에 의한 것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날 오데사 시의회는 미술관 내부 창문이 깨지고 곳곳에 잔해가 쌓인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미술관 인근에는 현재 수미터 깊이의 구멍이 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시 당국에 따르면 이곳에서 시민 1명이 다쳤으며 오데사 전체에선 총 5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모두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유엔 전문기구인 유네스코(UNESCO)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파손 위협이 이어지자 오데사 국립 미술관을 비롯, 시내 역사지구를 '위기에 처한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
포토키 궁전 내에 위치한 오데사 국립 미술관에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활동한 예술가들의 그림 등 1만여점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게나디 트루하노프 오데사 시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공영방송 서스필네와의 인터뷰에서 미술관 건물이 심각한 피해를 보는 바람에 주요 작품 몇점이 일부 손상됐다고 전했다.
seongs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승기한테 돈 받아야지"…임영규, 사위 팔아 2억 사기쳤나
- 박철, 신내림 받았다…'절친과 간통' 전 아내 옥소리와 이혼 후 근황
- 박훈 변호사 "11년전 김호중에게 '술 천천히 마셔, 누가 쫓아오냐' 했건만"
- '버닝썬' 정준영 이민 준비…승리는 사업 확장 꿈꾸며 '제2 인생 설계'
- 대학 캠퍼스서 외국인 남학생 '알몸 자전거' 소동…"조현병 발병"
- 오연서, 글래머 몸매 드러낸 파격 변신…'깜짝' [N화보]
- 김동성 '애달픈' 건설 현장 모습 …포클레인에 앉아 햄버거 '끼니'
- 박위♥송지은, 최초 사랑싸움? 신혼집 가구 둘러보다 의견 충돌
- '징맨' 황철순 폭행 혐의로 세번째 재판…폰·차량도 파손
- '엄마 된' 강소라, 육아 삼매경…귀여운 딸과 과학관 데이트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