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대호지농협, 활발한 사회공헌활동 ‘귀감’…범농협 사회공헌상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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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대호지농협(조합장 남기찬)이 지역사회에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귀감이 되고 있다.
대호지농협은 농협 임직원과 부녀회·새마을지도자 회원 등으로 구성한 '농촌사랑봉사단'을 2021년 6월 설립한 이후 지역주민과 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김장·생활용품 나눔을 비롯해 깨끗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환경정화활동까지 대호지농협의 활동반경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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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지역에서 산불 발생하자 주민 대피와 급식 지원 봉사
농협중앙회로부터 2일 정례조회에서 ‘범농협 사회공헌상’ 받아
충남 당진 대호지농협(조합장 남기찬)이 지역사회에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귀감이 되고 있다.
대호지농협은 농협 임직원과 부녀회·새마을지도자 회원 등으로 구성한 ‘농촌사랑봉사단’을 2021년 6월 설립한 이후 지역주민과 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김장·생활용품 나눔을 비롯해 깨끗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환경정화활동까지 대호지농협의 활동반경이 넓다.
지난 4월에는 그야말로 ‘큰 활약’을 했다. 4월2~4일 대호지면 사성리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했을 때 주민을 대피시키고 화재 진화인력과 주민을 돕고자 급식 지원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당시 대호지농협은 산불이 발생하자마자 전 직원을 비상소집한 후 지역 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주민을 경로당으로 대피시켰다. 이런 노력 덕분에 산불에 따른 인명피해는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농촌사랑봉사단을 중심으로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2일 저녁부터 꼬박 7끼를 만들이 화재 진화인력과 주민에게 제공했다. 급식 장소로 오지 못하는 산불 현장 인력엔 도시락을 싸서 직접 배달해주기도 했다.
화재 기간 농촌사랑봉사단이 만들이 제공한 식사는 매 끼니당 줄잡아 500여명분에 이른다. 식자재는 모두 농협이 부담하거나 지역주민이 쌀·김치·돼지고기 등을 기부해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하나로마트와 주유소 영업시간을 밤 12시로 연장해 운영했다. 화재 진압 차량의 주유를 돕고 야간 진화인력에게 생수와 간식 등을 제공하려는 목적에서다. 대호지농협의 이러한 활약을 두고 당시 지역사회에서는 ‘농협이 죽어가는 지역사회를 되살렸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농촌사랑봉사단은 지난 7월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일원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대호지농협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2023년 3분기 사회공헌활동 우수 농협으로 선정돼 ‘범농협 사회공헌상’을 받았다. 이 상은 농협중앙회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앞장서는 지역 농·축협과 중앙회·계열사 임직원의 사기를 진작하는 동시에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려 제정한 것이다.
남기찬 조합장은 “앞으로도 지역에서 재난이 발생하거나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농협은 내일처럼 나설 것"이라면서 “지역사회와 농협의 발전이 하나라는 생각으로 농협을 경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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