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예산안 9조9천220억원 편성…올해보다 7천577억원↑

김소연 2023. 11. 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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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내년도 예산안 9조9천220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 8조8천340억원, 특별회계 1조880억원이다.

올해 제1회 추경 예산안 9조8천613억원과 비교하면 607억원(0.6%) 소폭으로 늘었다.

사회복지분야에서는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150억원, 노인 일자리 통합지원센터 운영지원 8억원을 포함해 일반회계 기준 총 2조9천570억원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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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 구조개선에 2천17억원·탄소중립 선도사업에 1천746억원 반영
충남도청 [충남도 제공]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내년도 예산안 9조9천220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 8조8천340억원, 특별회계 1조880억원이다.

총재정규모는 올해 본예산 9조1천643억원보다 7천577억원(8.3%) 늘어났다. 국고보조금의 경우 일반회계 본예산보다 3천299억원(8.38%) 증가했다.

올해 제1회 추경 예산안 9조8천613억원과 비교하면 607억원(0.6%) 소폭으로 늘었다.

도는 부동산 거래 정체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어려운 세입 여건에서도 필요한 사업이 제때 이뤄지도록 재정을 과감하게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방 보조사업 운용 평가를 강화하고, 보조 비율을 개선해 재정 효율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우선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445억원,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198억원, 어촌뉴딜 300사업 239억원,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 23억원 등 농어업 구조개선 투자에 총 2천17억원을 편성했다.

탄소중립경제 선도 사업에는 1천746억원을 반영했다.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 90억원,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 지원 47억원, 산업 디지털 전환 적합성 인증 및 실증기반 구축 20억원 등을 신규 투자한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내포신도시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충남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충남도립미술관 건립 공사비 200억원,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설계비 10억원,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지원비 10억원을 담았다.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한 지방도 정비 1천100억원, 서해선 복선전철 내포역 건립 110억원 등을 투입한다.

사회복지분야에서는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150억원, 노인 일자리 통합지원센터 운영지원 8억원을 포함해 일반회계 기준 총 2조9천570억원을 담았다. 올해보다 1천946억원(7.04%) 증가한 규모다.

이밖에 호우 피해지역 복구비 1천25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630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342억원, 산불 산림피해복구조림 41억원을 반영했다.

시군별 편차가 컸던 참전유공자 수당을 40만원으로 동일하게 상향 조정하기 위해서도 164억원을 편성했다.

박정주 도 기획조정실장은 "본격적으로 민선 8기 성과를 내기 위해 핵심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해 도민들이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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