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계열사 대표 선임 절차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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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경남은행을 비롯한 BNK금융지주 계열사 대표의 선임절차가 변경된다.
내년에 예정된 BNK투자증권과 저축은행 대표 등 선임에 곧바로 적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BNK금융은 주요 계열사 대표의 승계 과정에서 각 계열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계열사 별로 후보자 선출, 심사, 이사회 추천까지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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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경남은행을 비롯한 BNK금융지주 계열사 대표의 선임절차가 변경된다. 내년에 예정된 BNK투자증권과 저축은행 대표 등 선임에 곧바로 적용될 예정이다.
BNK금융은 지난 1일 지배구조 내부규범 개정 공시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BNK금융지주 이사회 산하에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지난달 31일부터 신설한다는 것이 요지다. 자추위는 회장을 포함한 3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된다. 사외이사는 위원 총수의 과반수로 한다. 위원장 및 위원은 다음 주께 선임할 방침이다.
자추위는 계열사 대표 선임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심의·결의한다. 공시에 따르면 ▷자회사 CEO 후보자 발굴 ▷결격사유 해당여부 검증 ▷경영승계계획 수립 및 변경 ▷자회사 CEO후보자 심사 및 추천 ▷자회사 CEO 경영승계 절차에 관한 사항 등을 수행한다.
그동안 BNK금융은 주요 계열사 대표의 승계 과정에서 각 계열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계열사 별로 후보자 선출, 심사, 이사회 추천까지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지주 산하의 자추위가 직접 후보자를 발굴하고 심사해 각 계열사 임추위에 단수 추천하게 된다. 각 계열사 임추위는 자추위가 추천한 단수 후보의 이사회 상정 여부만 결정한다.
이번 개정은 앞으로 예정된 계열사 대표 선임에 즉시 적용될 전망이다.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는 임기가 다음 달 31일로 종료된다.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김상윤 BNK벤처투자 대표·김영문 BNK시스템 대표는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BNK금융 이외의 금융지주사는 이미 시행 중인 규범이다. 계열사에 대한 지주사의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가 기대된다”며 “경영 승계 시 발생하던 경영공백의 완화도 기대할 수 있다. 훨씬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정인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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