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생도 680명, 독도함 등 타고 24일까지 합동순항훈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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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사관학교 2학년 생도들로 구성된 '2023년 합동순항훈련전단'이 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태평양의 미국령 괌과 한반도 주변 해상에서 합동순항훈련을 실시한다.
합동순항훈련전단은 이번 훈련기간 괌의 미군기지와 제주도의 해군 제7기동전단·해병대 제9여단, 그리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경남 창원 진해구의 해군사관학교 및 잠수함사령부 등을 방문·견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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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군의 사관학교 2학년 생도들로 구성된 '2023년 합동순항훈련전단'이 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태평양의 미국령 괌과 한반도 주변 해상에서 합동순항훈련을 실시한다.
6일 해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육·해·공군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의 2학년 생도 680여명을 비롯해 해군 대형수송함 '독도함'(LPH)과 상륙함 '천자봉함' '노적봉함'(LST-II)이 참가한다.
사관생도들의 합동순항훈련은 지난 2018년 첫 시행 이후 올해가 6회째다. 올해 훈련전단은 당초 이날 출항을 계획했으나, 기상 악화 때문에 7일 오전으로 그 시기를 미뤘다.
해군은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사관생도들이 합동성 중심 사고를 배양하고, 주변국 방문을 통해 동북아시아 정세를 이해하는 한편, 대적관과 국가관을 확립하기 위해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합동순항훈련전단은 이번 훈련기간 괌의 미군기지와 제주도의 해군 제7기동전단·해병대 제9여단, 그리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경남 창원 진해구의 해군사관학교 및 잠수함사령부 등을 방문·견학한다.
이와 관련 해군은 "올해 한미동맹 제70주년을 맞아 미국의 해·공군기지를 방문, 동맹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보훈활동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생도들은 △항해 중 헬기 이·착함 자격(DLQ) 훈련과 기동 군수훈련 등을 참관하며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고, △해군 함정·항공기 전술훈련을 직접 체험해보며 해군작전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라고 해군이 전했다.,
해군은 "실전을 가정한 전투배치 훈련과 손상통제훈련, 야간 항해 당직 등을 통해 긴급 상황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생도들은 해양안보 의식 고취를 위해 항해 중 북방한계선(NLL)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등을 주제로 한 연구 발표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수 합동순항훈련전단장(준장)은 "미래 우리 군의 주역인 사관생도들에게 이번 훈련은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전투형 강군'으로 함께 나아가는 귀중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합동작전 중심의 사고 배양과 올바른 국가관 확립이란 훈련목표를 안전하고 확실하게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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